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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딸에게 보내는 노래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2.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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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스텔로 그려진 엄마와 딸의 모습

    엄마의 얼굴은 평온해 보이고 아이는 참 편안한 모습으로 엄마가 안고 있는 그림책의 표지.

    나도 우리 아이들을 참 많이 안아주면서 키웠는데

    저런 얼굴의 표정은 정말 내기가 너무나도 힘들었던 나의 육아시절....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 그림책입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순간인지

    예쁜 그림과 함께 편안한 색채를 통해서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벚꽃 아래에서 아이와 같이 사월의 미소를 짓는 그림에서는

    나도 아이들을 업고 안고

    벚꽃의 예쁨을 알려주려고 벚꽃 많이 피는 곳에 가서 알지도 못하는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었던 보석 같은 시절.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이 그림책 처럼

    비가 오면 우산을 써서 아이들과 비 오는 것을 같이 보고 싶고,

    봄에는 벚꽃 보고, 가을에 낙엽을 보고...

    공부 보다는 자연과 함께 즐거운 생각을 하면서 보낼 것 같습니다.

    그때는 시간이 그리 안갈 것 같던 육아시절.

    지금 뒤돌아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 갔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머리에 무엇을 집어넣기보다는

    자연과 함께 행복함을 느끼면서 육아를 할걸.. 이라는 후회가 남네요.

    후회가 남아서 그런지 큰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한권이라도 보여주려고 지금에서야 노력하고 있네요.

     

    [한참 시간이 흐른 뒤 어른이라는 이름 앞에 때로는 힘겨워 눈물 흘릴 때면 이 노래를 기억해 주렴] -본문 중

    아이들에게 사랑과 추억을 많이 많이 주면

    이 다음에 커서 아이들이 힘들 때 그것을 꺼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고 싶습니다.

     

    [꿈 많던 엄마의 눈부신 젊은 날은 너란 꽃을 피게 했단다.]-본문 중에

    저도 학교 졸업을 하고 정말 많은 꿈이 있었습니다.

    포부도 있었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이 있었지만

    아이를 출산하고 이런 모든 것들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아이를 탓하고 결혼을 부정 할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들은 이런 모든 것들을 치유해 주었고

    지금의 나는 아이들과 함께 다시 다른 형태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예전의 모습과는 다른 형태로 근무를 하게 되었지만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또 아이들에게 작은 그림책을 보여 줄 수 있는 지금도 감사하고

    작은 것에 감사 할 수 있는 나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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