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책리뷰] 괴물들이 사는 나라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2. 14. 09:00
    반응형

     

     

    이 책은 정말 유명한 책입니다.

    상 탔다고 그림책 앞에 금딱지가 팍~~박혀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래서 인지 이 그림책은 너덜너덜~~엄마들 참 많이 대출해 가는 그림책입니다.

     

    전 이 그림책을 보면서

    마치 그림에 숨어있는 암호를 찾아 해석하는 그런 그림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이 그림책은 그림을 정말 잘 보고 글이 전달해주는 의미가 아닌 그림이 전달해주는

    의미도 파악을 하면서 읽어야하는 그림책입니다.

     

    우리 주인공 맥스

    우리 맥스는 말썽쟁이에다 위험한 장난까지 해서 엄마한테 혼이 납니다.

    그래서 맥스는 엄마한테 그럼, 엄마를 잡아먹어버릴 거야.”

    하면서 엄마한테 해서는 안될 말을 합니다.

    엄마는 그런 맥스를 자기 방에 가서 생각하게 하도록 하는데

    방에 간 맥스는 점점 자기 방이 나무들로 뒤 덮고 맥스는 배를 타고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괴물들의 왕이 됩니다.

     

    그러면서 왕이 된 맥스는 괴물들과 놀면서 괴물들을 자러가게 하고

    혼자 있는 맥스는 자기를 좋아해주지 않는 괴물들과 있어서 쓸쓸해하죠?

    그러면서 어디선가 맛난 냄새가 나서 다시 자기 방으로 오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사이사이 맥스가 엄마한테 소리 지르는 장면이 나오면

    어찌나 아이들이 좋아하는지 자기를 대변해서 그런지

    그런 부분만 다시 읽어달라는 아이들이 많이 있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처음 그림을 보면 맥스는 위험한 망치를 가지고 못을 박는 장면이 나오지요?

    그림을 자세히 보면 빨래가 걸어져 있는 줄을 박는 장면인데 이 장면은 무엇을 뜻할까요?

    맞습니다. 엄마를 도와주려고 했던 거지요?

     

    그리고 맥스가 괴물나라에 가서 돌아오는 길에 괴물들이 하는 말 중에

    가지마, 가버리면 잡아먹을 거야.”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은 맥스가 엄마한테 한거죠?

     

    그러면서 맥스가 혼자 있을 때 쓸쓸해서 맛난 음식냄새를 맞고 돌아오는데 입장이 바뀐거죠?

    내가 화나서 엄마한테 안 좋은 소리를 했는데 엄마도 이런 마음일까?

    라는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가는 그림을 보면서

    이 그림책은 마치 그림에 또 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는 것처럼

    다른 이야기 다른 생각이 들어 있는 글은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나도 우리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보지 않고 하는 행동만 보고

    아이들의 생각까지도 미리 짐작해서 화를 내기도 하고

    훈육이라는 명분아래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상처되는 말을 서슴없이 내 뱉은 적도 있었는데

     

    이 그림책을 보면서

    그 행동에는 그 말에는 무언가의 다른 의미가 있겠군아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들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생각이 없는게 아닙니다.

    아이들도 아이들 나름에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나 아닌 다름 사람을 따뜻하게 품어 줄 마음이 있다는걸

    우리 어른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리뷰] 지옥탕  (10) 2020.02.18
    [책리뷰] 씩씩한 마들린느  (14) 2020.02.17
    [책리뷰] 공감 씨는 힘이 세!  (10) 2020.02.13
    [책리뷰] 구름산  (18) 2020.02.12
    [책리뷰] 딸에게 보내는 노래  (11) 2020.02.11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