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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지옥탕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2.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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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이 이쁘진 않지만 지옥탕(?)이라는 책 제목이 너무나도 웃겨서 볼 수밖에 없는 그림책이었습니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목욕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는 것을 미뤄 짐작 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그림에서는 지옥탕의 색감이 어둡고 칙칙하게 그려진

    말 그래도 지옥탕을 연상시킬 만한 색감을 사용했습니다.

     

    얼마나 가기 싫은 곳이었으면 이런 색감을 썼을까요?

    나도 어릴 적 엄마랑 목욕탕을 가면 그때 엄마들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목욕탕도 자주 가지 않았지만 한번 가게 되면 오전에 가서 저녁때 까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어린이 요금과 성인요금이 차이가 나서

    어린이 요금을 받으려고 거짓말을 했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그때는 왜 그랬는지...

    지금은 목욕탕보다는 찜질방이라는 곳이 생겨서

    복합시설이 모여 있어서 게임과 영화상영, 운동 등...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놀러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면

    빵 터지는 곳이 있는데

    엄마가 아이 때를 밀어주고 난 뒤 아이한테 엄마가 때수건을 주는데

    그때 아이의 눈에는 엄마 등이 얼마나 크게 느껴졌는지 알 수 있는 그림이 나옵니다.

    정말 펼침으로 되어 있는 그림책을 펼쳐서 보는 어마어마한 엄마의 등...

    정말 빵~~하고 터지는 웃음을 참지 못 하실 겁니다.

     

    지옥의 시간이 끝나고 엄마가 사주신 바나나 우유를 먹고 집으로 오는 길은

    얼마나 산뜻한지

    앞에서 본 지옥탕의 색감은 칙칙했다면

    뒤에서 목욕이 끝나고 바나나 우유를 챙겨 먹고 나오는 지옥탕은

    노란색감으로 따뜻함이 느껴지는 지옥탕으로 변했답니다.

    이렇게 주인공의 감정변화를 색으로 표현하는 것도 유심히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지옥탕~~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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