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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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비는 사과 소스를 만들어요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8. 12. 06:00
요즘 같이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비가 정말 안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이 비가 정말 사람에게 이로운 비로 바뀌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던 중에 눈에 띈 그림책! 그림책의 그림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읽어보면 라임이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숨은 그림이랄까요? 한번 보면서 동물이 어디 숨어있는지 도서관에 찾은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더니 아이들이 똑같이 나오는 라임의 단어들이 있습니다. 책을 한번 보세요 하하하 아이들이 하루종일 그 말만 따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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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레오가 해냈어요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8. 6. 06:00
레오라는 호랑이는 말도 못하고 그림도 못 그리고 글씨도 못 쓰고 먹을때는 음식을 흘리기도 한답니다. 이런 레오를 아빠가 많이 걱정하자 엄마는 레오가 단지 느릴 뿐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빠는 레오를 밤에도 낮에도 변화가 있는지 지켜보지요 그런데 레오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눈이 왔었도 꽃이 폈어도 레오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더이상 아빠는 레오를 지켜보지 않았습니다. 그날도 레오는 혼자 노는데 레오는 달라졌습니다.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쓰고 이젠 먹을때는 흘리지 않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말을 해요 “난 해냈어요”라고 말을 해요 전 이 그림책을 진작 볼껄! 정말 아쉬움이 컸습니다. 정말 아이를 들들 볶는게 아니라 기다려주는 것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지나고 보니 아이들에게는 별 다른게 없습니다. 엄마가 묵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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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야, 비 온다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8. 5. 06:00
단이라는 친구에게는 노란 우산이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단이는 하늘에서 빨리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비는 오지 않고 단이 마음은 타 들어가고... 어?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빗 소리입니다.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단이는 얼릉 나가서 단이 만의 우산을 쓰고 돌아다닙니다. 민들레에게도 우산을 쓰라고 이야기 하고 물고기에게도 우산을 쓰라고 이야기 하고 모두 모두 우산을 쓰라고 이야기 하는 단이 그런데 비가 그만 뚝! 그쳤네요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 단이가 하늘을 보니 하늘도 우산을 썼네요 커다란 아름다운 무지개 우산을요!!! 요즘같이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 비가 그만 좀 왔으면 좋겠는데 이런 마음과는 달리 단이는 비가 좋은가 봅니다. 어서어서 장마가 끝나고 우리도 같이 무지개를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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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알도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8. 4. 06:00
알도는 아주 비밀스런 친구입니다. 저도 어릴적에 이렇게 비밀 친구 하나 만들어서 그 친구한테 속상한 일들을 많이 말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도 그런 모양입니다. 늘 혼자지내는 이 친구에게도 비밀스런 친구 알도가 있습니다. 알도는 늘 혼자 있는 나에게 다가와서 말을 걸어주고 나를 못살게 구는 친구들 앞에 나타나서 친구들이 도망가고 어느날 밤에 잠을 자다 깨어보니 알도가 없길래 이젠 알도가 날 찾지 않는 군아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알도는 책을 찾으러 갔었습니다. 밤새 나에게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알도는 까맣게 잊고 지내면서 살기도 했지만 나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알도는 나에게 또 찾아올꺼랍니다. 이 친구는 정말 외롭고 힘들었나봅니다. 자기만의 친구를 만들어 내니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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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알사탕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8. 3. 06:00
알사탕 하면 우리 외할머니가 먼저 나는 생각이 납니다. 주머니에 큰 알사탕을 매일 가지고 다니시면서 드시고는 아이들에게도 하나씩 나눠주는 그 알사탕이 어릴적에는 너무나도 맛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일까요? 백희나 작가님의 알사탕의 그림책은 저에게는 추억이네요. 혼자노는 것을 택한 아이 왜 혼자 놀까요? 같이 놀고 싶은데 친구들끼리만 구슬놀이를 해서 혼자놀기로 한 아이는 새로운 구슬을 사러 가게에 들렀는데 구슬이랑 비슷하게 생긴 알사탕을 사와서 그걸 먹으니 쇼파가 이야기하고 반려견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아빠의 속마음도 알아버린 아이~~ 마직막으로 남은 투명색 사탕을 먹으니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 그래서 용기 내어 먼저 이야기를 하는 아이~~ “나랑 놀래?” 진정으로 동동이가 원하는 것은 친구들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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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아주 아주 큰 고구마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7. 30. 06:00
그림책을 처음 봤을때 흔히 예쁜 그림이 없어서 조금은 실망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색칠도 되어 있지 않고 막 그린 그림. 그런데 이 그림책은 그림에 집중하기보다는 아이들의 상상과 말에 집중을 하라는 작가의 의도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비로 인해 고구마캐기 체험을 못가는 대신 유치원에서 상상한 고무가캐기 체험을 그림으로 표현을 하면서 아주아주 큰 고구마를 캡니다. 그 아주아주 큰 고구마로 아이들은 상상의 날개를 펼치지요!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대답하는 과정에서 아이들끼리 서로 협동하고 아이들끼리 생각해내면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동안 선생님의 역할은 그냥 아이들이 하는 방향대로 지켜 볼 뿐 아이들의 상상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아주 큰 고구마는 아이들의 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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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점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7. 29. 06:00
오늘 미술시간에 그림을 못 그렸습니다. 선생님은 어떤 거라도 좋으니 시도하라 하셔서 베티는 있는 힘껏 내리 꽂아 점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 점 밑에 자기 이름을 썼지요 얼마 후, 자기가 내리 꽂은 점 그림은 선생님 책상 위에 번쩍거리는 금테 액자 안에 넣어져서 걸려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베티는 ‘저 점보다 훨씬 잘 그릴 수 있는데.’라는 생각으로 큰 점, 작은 점 색을 달리하는 점 등등... 여러 가지 점을 그려서 학교 미술전시회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전시회에서 베티는 어린 학생에게 “누나는 정말 대단해.”라면서 칭찬을 듣게 되는데 베티는 그림을 정말 못 그린다는 아이에게 선을 그려보라 하고 그 선 밑에 자신의 이름을 쓰라고 이야기를 해 줍니다. 마치 자기가 겪었던 일과 똑같이 말이죠!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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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수박 수영장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7. 28. 06:00
해마다 여름이면 나는 제일 좋아하는 수박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아요. 수박을 한입 먹으면 과즙이 주르륵~~~ 시원하고 달콤함 수박! 한 통을 먹어도 너무나도 맛난 수박!!! 이 동네는 수박 수영장이 해마다 열린다고 합니다. 큰 수박에 씨를 빼고 거기에 몸을 담고 앉으면 정말 시원한 수박 수영장!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너무나도 기다려지는 수박 수영장! 수박 껍질로 할아버지는 미끄럼틀을 만들어주고 아이들은 신나서 타고 나면 어느새 더워지면 구름양산과 먹구름 샤워 장수가 나타나죠 아이들을 구름 양산을 쓰고 또 신나게 수영을 합니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을까? 정말 감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구름 양산~ 정말 이거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수영하다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