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책리뷰] 짜장면

보석글 2019. 12.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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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앞표지에 나와있는 짜장면 그림

먹음직스러운 짜장면...

그래서 짜장면 이야기가 나오겠군아 라는 생각에 집어든 그림책입니다.

 

오늘은 운동회날!!!

운동회날의 꽃인 달리기에서 1등하면 엄마 아빠가 짜장면을 사주신다고 약속을 하셨다

그런데 내 별명은 사자 머리 우사인 볼트

 

별명에서 알 수 있듯

주인공은 얼마나 달리기에 자신감이 넘치는지 알 수 있는 문장입니다.

 

그림은

우리 예전의 운동회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운동회 장면과 짜장면 그림을 조화롭게 그려넣어서

보는 내내 군침과 추억이 떠오르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달리기 순서...

가슴이 쿵쾅 쿵쾅!!!!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순간~~~

 

이를 어째요

신발끈이 풀어져서 달리면서 밟는 바람에

넘어지고 말죠?

넘어지면서 아픈것도 아니고 챙피한것도 아니고

오로지

내 짜장면~~~

심통이 날 때로 난 주인공을 데리고

엄마 아빠가 향한곳은 바로

중국집~~~

그토록 먹고 싶은 짜장면을 먹으면서

눈물은 왜 날까요?

 

우리 어릴적 최고의 음식은 단연코 짜장면이었습니다.

졸업식, 입학식, 이삿날에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

그리고 탕수육까지 먹는날이면

그날은 잔칫날 버금가는 날이었죠!!!

 

예전에는 귀한 음식에 속했는데

지금은 먹거리들이 많아져서

귀한 음식에도 속하지 않는 음식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짜장면만 보면 예전의 그 추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림책은 울림도 있지만

이렇게 좋은 추억으로 가게 하는 힘도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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