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책리뷰] 문의파출소
보석글
2020. 3.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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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는 우리 주변에 있는 공공기관입니다.
초등 저학년 때 사회시간에 우리 집 근처의 공공기관을 배우는데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책으로 접근한다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파출소라고 하면 경찰서보다는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더 정겹고 조금은 무섭지(?) 않다는 느낌도 드는 곳 입니다.
이 그림책은 우리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라서 그런지 읽는 내내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마을에 안개가 자욱하게 낀 어느 날 아침.
마을에서 제일 먼저 일어난 아이에게 경찰아저씨가 반갑게 인사를 건네줍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성난 할아버지가 닭 도둑을 잡았다면서
큰 자루에 무언가를 꺼내들었는데 그건 바로 수리부엉이었습니다.
경찰아저씨도 성난 할아버지 때문에 수리 부엉이를 잡지 않을 수 없어서 조사를 하는데
다른 경찰아저씨가 할아버지에게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이야기 하니
할아버지는 부엉이를 놓아주겠노라 했습니다.
그런데 조사가 들어갔으니 서로서로 좋은 방법을 찾아보자 하시고는
‘훈방’이라는 판결을 내리고 수리부엉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청주파출소에서 있었던 일을 그림책으로 엮은 것으로
경찰아저씨가 마을 사람들의 민원을 정성껏 해결해주는 모습에
너무나도 감동을 받았으며 자연으로 돌려보내준 마음 또한 감동이었습니다.
보통사람들의 이야기가 이렇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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