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책리뷰] 엄마

보석글 2020. 5.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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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 한 마리가 작은 얼음위에서 울고 있는 모습이

청량해 보이고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림책 제목도 “엄마~”그리고 울고 있는 아기 곰!

유쾌하고 즐거운 내용의 그림책이 아닐꺼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느 날 예쁜 곰 한 마리가 태어나서 엄마 아빠는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엄마는 아기 곰에게 생선을 잡는 법을 가르쳐 주고

헤엄치는 방법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 아빠랑 같이 물고기 잡으러 멀리갔다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에서 아주 큰 소리가 나더니 얼음이 무너져 내린것입니다.

 

아기 곰과 엄마 아빠는 잘 곳을 찾으러 다니다가

작은 얼음 위에 겨우 몸을 누워 자다가 그 마저도 물에 녹아

아기 곰만 겨우 잘 수 있는 공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엄마 아빠는 큰 결심을 하고 아기 곰에게

잡은 물고기를 주고는 집을 찾으러 떠납니다.

 

아기 곰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엄마아빠는 아기 곰과 함께 살 집을 찾았을까요?

그림책 표지에서 울고 있는 아기 곰은

엄마 아빠를 찾아서 이젠 울지 않을까요?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들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그런 그림책 인 듯합니다.

 

빙하가 녹지 않게 하려면 우리의 생활습관이 어떻게 변해야하는지

그리고 북극에 사는 동물들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아주 좋은 시간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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