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책리뷰] 고함쟁이 엄마
보석글
2020. 7.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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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고함소리를 듣는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고함을 지르지 않나요?
저도 반성하게 되는데요
나도 누군가에게 큰 소리를 받으면 정말 화가 난다던지
아니면 정말 무서워 할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여기도 고함쟁이 엄마때문에 아가가 많이 힘들어 하는 것을 묘사를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엄마가 아가한테 고함을 지르니
아가의 머리는 우주로
아가의 입은 산 꼭대기로
아가의 발은 사막으로
아가의 꼬리는 도시 한가운데로
이렇게 아가는 온 몸으로 무서움을 표현했습니다.
다 큰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무서움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렇게 아이들과 그림으로 소통을하면
아주 어릴적의 느껴던 감정들을 그림으로 빚대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그때는 말 표현을 몰라서
지금은 이야기 할 수 있다면서 이야기를 해주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고맙더군요
여기서도 엄마가 아가의 몸을 주워서
다시 온전한 몸으로 만들어주면서 아가한테 사과를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저도 미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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