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책 리뷰] 아주 아주 큰 고구마

보석글 2020. 7.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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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처음 봤을때

흔히 예쁜 그림이 없어서

조금은 실망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색칠도 되어 있지 않고

막 그린 그림.

그런데 이 그림책은 그림에 집중하기보다는

아이들의 상상과 말에 집중을 하라는 작가의 의도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비로 인해 고구마캐기 체험을 못가는 대신

유치원에서 상상한 고무가캐기 체험을 그림으로 표현을 하면서

아주아주 큰 고구마를 캡니다.

 

그 아주아주 큰 고구마로 아이들은 상상의 날개를 펼치지요!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대답하는 과정에서

아이들끼리 서로 협동하고

아이들끼리 생각해내면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동안

선생님의 역할은 그냥

아이들이 하는 방향대로 지켜 볼 뿐

아이들의 상상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아주 큰 고구마는 아이들의 입속으로 들어가서

배가 아주아주 불러 우주로 날아간 친구들도 있네요

저도 고구마를 무척 좋아하는데

튀김고구마를 본 적 있으세요?

정말 울퉁불퉁!

 

이건 고구마가 아닌 흉기(?)같은 고구마들이 많이 있는데

이 그림책을 보다보니 그 흉기 같은 고구마가 생각이 나네요

오늘은 고구마를 삶아서 먹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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