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책 리뷰] 좀비 아이

보석글 2020. 8.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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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사내아이가 태어났지

그아이는 얼굴은 창백하고 눈을 큰 아이

엄마는 그 아이가 좀비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지하실에 가둬놓고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하루는 닭

어느 하루는 소

그 마을에 역병이 돌아서 사람과 가축들이 모두 죽었습니다.

 

엄마는 결심하죠

어느 날은 엄마의 다리 한쪽

어느 날은 엄마의 팔 한쪽

그렇게 몸만 남은 엄마는

아이에게 몸을 맡깁니다.

 

그리고 아이가 말을 합니다.

“엄마는 참 따뜻해”

아이는 엄마를 원했을까요?

먹이를 원했을까요?

 

아이를 평범한 아이로 자라게 했다면

아이는 그저 평범한 아이로 자랐을까요?

만약 엄마가 지하실에 가두지 않았더라면

아이는 변했을까요?

종영 된 드라마 중에서

나온 동화책인데

인상이 깊어서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

조금은 무겁게 느껴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사심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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