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책리뷰] 여우 빅스의 눈물

보석글 2019. 8. 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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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에 있는 삼촌 집에 여름 휴가를 보내려고 내려왔는데 삼촌 마을에 있는 닭들이 사라져서

마을 사람들은 누구의 소행인지 알아내려 안간힘을 쓰던 중에 숲속의 여우짓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그 여우의 이름은 스카페이스.

스카페이스와 빅스 사이에 네 마리 아기 여우들이 태어났는데 어미 빅스와 아빠 스카페이스가 어찌나

잘 먹였는지 털들이 복슬복슬...

 

사람들은 스카페이스의 굴을 찾아내 스카페이스를 죽이는데 성공하자 나머지 빅스와 아기 여우를

죽이려고 찾아나서는데... 영리한 여우라 할찌라도 사람의 총을 피할 수는 없었나 보다.

 

새끼 한 마리가 잡히고 만다.

새끼 목에 쇠사슬을 묶어서 어미 빅스를 유인하는데...

밤마다 어미 젖이 그리운 새끼는 엄마를 찾고 그런 새끼가 안타까운 어미는

사람들 눈을 피해 매일 밤 젖을 주러간다.

 

그런 새끼가 불쌍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써보는데 더 이상 새끼를 구할 수 없음을 깨달은 빅스는

최후의 선택을 하는데.... 독이 묻은 먹이를 새끼한테 건넨다.

 

맨 마지막 장을 읽을 때 엄마의 심정이 이 동화책과 맞물려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난 빅스의 마음을 알것 같다.

 

이 동화책은 어린이 추천 도서이지만 성인들이 보아도 하나도 손색이 없는 동화책이다.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하는 동화책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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