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둥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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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검은 강아지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8. 26. 16:01
어느날 흰둥이는 평소와 다름 없이 주인이랑 자동차를 타고 산책겸 외출을 나갔는데 주인은 흰둥이에게 커다란 뼈다귀 하나를 휙~~던져주고는 차를 타고 떠나버립니다. 이 작고 어린 강아지는 어떻게 살라고? 강아지는 주인을 기다리면서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강아지를 위해서 뭐든 다 들어준 주인. 그런 주인을 하염없이 그 자리에서 기다리는 흰둥이 그림속 흰둥이의 털색이 점점 검정색으로 변하면서 세월도 많이 흐른 것을 암시해줍니다. 이렇게 털색깔이 변해가는 동안에도 주인을 기다리는 흰둥이 검둥이와 흰둥이를 대비시켜놓아 예전 모습을 간직하고 싶은 흰둥이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마지막 장면은 주인이 마지막으로 던져주었던 뼈다귀는 그 작고 어린 생명의 입에 물린채 눈을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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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동작대교에 버려진 검둥개 럭키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8. 14. 09:00
동화책 제목을 처음 본 순간 우리 집에 있는 막내 이름이 떠올랐다 우리 막내도 럭키다 검정색은 아니지만 항상 행운이 따라 다니라고 우리 식구들이 신경 써서 지워준 이름 ‘럭키’ 이 책 주인공의 이름도 럭키라서 내 마음에 끌려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무엇보다도 럭키는 유기견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쓴 동화책이란다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뚱 아저씨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는데 유기견들을 입양하시고 치료해주시고 유기견들을 위해 좋은 일들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는 걸 알았다. 동화책을 읽으면서 럭키가 왜 이렇게 사납게 짖어야하고 왜 이렇게 사람들을 경계하면서 지내야 하는지를 읽어가면서 이해가 되었다. 책임있게 버리지 말고 끝까지 함께 우리 아이들과 가야하지 않을까? 버리지 맙시다 사지 맙시다 입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