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 군량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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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조선에는 쇄빙선이 있었다초고대 문명 2019. 8. 9. 09:00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국 각지의 농민들은 농토를 버리고 피난을 갔으며, 버려진 논과 밭에 심겨진 작물들은 말라서 죽었다. 길고긴 피난행열이 이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어가고 있었다. 조선은 급박한 전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명나라에 구원을 요청하였는데,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전란으로 국토가 피폐된 조선은 명나라 구원병에게 지원할 양식이 없었다. 당장 조선인이 먹을 양식조차 없었던 상황 이었기 때문에 명나라에 군량미까지 같이 요청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명나라는 구원병 48,000명에 군량미 100만 석을 보내어 주었다. 그런데, 명나라는 군량미 100만 석을 지금의 평안북도 선천과 철산에다 풀어 놓았다. 이 군량미는 도성인 한양의 용산까지 운반을 해야하는데, 이미 늦가을로 접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