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책리뷰] 아름다운 실수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1. 9. 09:00
    반응형

     

    제목은 실수라고 하는데 그림책 표지에는 아이들이 저마다 웃고 있는 그림책 표지를 보면서

    무슨 실수 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얼른 읽고 싶은 그림책이었습니다.

     

    주인공 아이를 그리다가 눈을 잘 못 그려서 짝짝이 된 눈~~

    잘 못 그린 그림을 우리 아이들이 그렸다고 하면

    엄마인 우리들은 어떻게 할까요?

     

    저는 아이들이 그림 그리는 숙제 특히 상과 연관이 되는 그림 그리는 숙제를 하면 나도 모르게

    예민해져서 다시 그려봐.”, “잘 그려봐.”라는 말을 항상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 그림책에서는 눈이 잘 못 그려졌으면 아이 얼굴에 안경을 그려주고

    바닥과 아이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면

    아이 신발에 롤러스케이트를 그려주고

    목이 길면 목에 장식을 그려주고

    고치지 않고 다시 그리지 않고

    실수라고 생각했던 그림을 완성해 나가면서

    그림책은 완성이 되어갑니다.

     

    그러는 동안 그림책이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변했고

    또 환하고 따뜻한 그림책으로 변하는 과정을 보면서

    나 또한 반성을 하게 된 그림책이었습니다.

     

    이 그림책을 조금 더 일찍 만났더라면...하는 아쉬움까지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다시라는 말 대신

    우와~~그랬 군아.’라는 말로 표현해줬을 텐데...

    실수 하지 말고 똑바로 해야지.’라는 말 대신에

    아니 괜찮아.’라는 말을 해줬을 텐데...

     

    오히려 아이들과 함께 보기위해서 그림책을 보았는데

    그림책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반성을 하게 됩니다.

     

    저에게는 이 그림책이 어떠한 육아책 보다 더 울림이 있는 책이네요.

    오늘은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고 싶어지네요

     

    반응형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리뷰] 미미의 스웨터  (12) 2020.01.13
    [책리뷰] 하얀 하루  (2) 2020.01.10
    [책리뷰] 수수께끼를 파는 가게  (14) 2020.01.08
    [책리뷰] 악어 엄마  (10) 2020.01.07
    [책리뷰] 꿈에서 맛본 똥파리  (12) 2020.01.06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