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책리뷰] 악어 엄마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1. 7. 09:00
    반응형

     

    책 표지에 악어 엄마가 웃으면서 새끼 악어랑 있는 표지가 이상하기도 하고 또 저 웃음의 의미는

    무엇을 나타낼까? 하는 생각도 하게 만드는 그런 그림책이었습니다.

     

    엄마라고 하면

    저 밑에서부터 울컥하는 무언가가 있지 않으세요?

    동물들도 자기 새끼를 끔직하게 여기는 동물도 있고

    타조처럼 알만 낳고 그냥 쌩~~하고 가는 동물도 있답니다.

     

    그런데 악어는 어떨까요?

    악어는 알을 낳고

    조금 떨어져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알을 지키면서 봅니다.

    그리고 알이 부화가 더디거나 힘들게 알을 깨서 나오는 새끼 악어를 보면

    이빨로 그 알을 같이 깨서 악어가 알에서 나오도록 도와주지요

    그렇게 부화된 새끼들을 악어 엄마는 입속에 넣고 강에서 그냥 놓아줍니다.

    아기 악어들이 스스로 헤엄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라고 도와주지도 않습니다.

     

    아기 악어들이 엄마한테 교육을 받고 스스로 먹이를 잡아먹을 때 엄마는 쿨하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서 다시는 새끼 악어들에게 오지 않는다고 해요!!

     

    그림책을 보면서

    ~~~’하는 말이 나왔답니다.

    난 아이들에게 꼭 붙어 있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지시하고 검사하고 윽박질러서

    아이들이 엄마가 차라리 집에 있는 것 보다 직장에 나갔으면 좋겠다 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 였습니다.

    요즘 엄마 아빠들은 아이가 하나 둘이다 보니 정말 귀하게 애지중지 키우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때 자상하게 엄마나 아빠가 동화책을 읽어 주고 하는 모습이 괜히 흐뭇해 보이더라구요.

    이처럼 좋은 모습도 있지만 도서관에서 큰 소리로 소란을 피워도 이를 제지 하지 않고 방관하는

    엄마 아빠들도 계셔서 아이들을 단독해주시라고 말씀드리면 아이들이 그럴 수 있지 않냐고

    오히려 제가 이상하다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난감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악어 엄마 그림책은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읽을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사이에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지지해주고 힘이 되어준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힘들어하지 않을 수 있겠죠?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