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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시루의 밤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2.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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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느 책 표지와는 다르게 이 그림책은 불빛을 받으면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그림책.

    그래서 손이 안갈 수 없게 만드는 예쁜 그림책.^^

    귀여운 그림이 제목과 함께 있는 예쁜 그림책.

     

    시루라는 밀가루 덩어리가 예쁜 케익, 예쁜 디저트 냉장고에 같이 있었는데

    다른 친구들이 우리랑 다른 시루를 냉장고에서 내쫒아서

    할 수 없이 시루는 힘없이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시루의 집은 강이 흐르는 곳에 있는데

    시루에게 강은 친절하게 이야기를 건냅니다.

     

    그리고 강은 달콤한 달에게 시루를 데려다 줍니다.

    달콤한 강은 시루에게 살짝 커튼을 치우고 별의 파티에 시루를 초대합니다.

     

    별들은 시루에게 여러 가지 재료를 주면서 꾸며줍니다.

    평소에 밀가루 덩어리였던 시루는 언젠간 자기도 멋진 케이크

    혹은 디저트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별들이 시루의 마음을 안다는 듯이 시루를 세상 멋지게 꾸며주었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이

    저 멀리서 해님이 기지개를 펴자 시루는 즐거운 꿈과 함께 잠으로 빠져듭니다.

     

    처음부터 예쁜 케익이 되지 않고 디저트가 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덩어리로 시작해서 예쁜 디저트로 빵으로 케익으로 변하지요?

    예쁜 그림을 보면서 난 잠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아이들도 지금은 덩어리지만 언제간 예쁜 디저트로 빵으로 케익으로 변하는데

    지금 덩어리에서 변화하는 중인데 엄마인 나는 왜 자꾸 안 변하냐고

    재촉하고 화내고 그랬던 나의 모습이 왜 자꾸 떠오르는지요?

    예쁜 그림 뒤에 나는 긴 한숨을 쉴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책을 만나서 기쁘지만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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