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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툭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2.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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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운 색채에 놀란 듯한 곰의 모습이

    무슨 일이 있는 듯 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지 않은가?

    어찌 읽지 않을 수 있을까요?

    곰한테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해서 못 견디게 만들어 버린 그림책.

     

    어느 날

    꾸벅 졸던 새가 달님을 툭~쳐서 그만 자던 곰이 달님을 꿀꺽 삼키고 말았죠?

    그럼 밤은 어떻게 될까요?

     

    그래서 달님은 어서어서 하늘로 올라가려고 애를 썼는데

    그만 곰이 달님 똥을 싸서 달님은 그만 지렁이가 되어 땅을 기어가다가

    부엉이가 꿀꺽, 고양이가 꿀꺽, 원숭이 엉덩이에, 다람쥐의 날개, 너구리의 풍선껌~~~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 이야기로 변하는 달님, 여러 모양으로 변하는 달님의 모습만 눈에 띄게 노란색으로 선명한 색채가 그림책을 읽는 내내 즐겁게 해줍니다.

     

    이런 이런

    하늘로 올라가려고 하는 달님은

    또 다시 코고는 곰에게 꿀~~~~~

     

    달님은 하늘로 과연 올라갈 수 있을까요?

    하늘로 올라는 길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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