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그림책 표지가 화려하고 꿈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그림책이라는 것을 미리 짐작하게 하는 친절한 그림책입니다.

아직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꿈에 대해서 정리가 되지 않아서

이런 꿈에 대한 그림책으로 쉽게 다가가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보게 된 그림책입니다.

 

화려한 색채로 열어주는 그림책은

나에게 ‘~~~있다면’ 이라고 시작되면서 이 문장이 계속 반복 됩니다.

나에게 땅이 있다면, 나에게 작은 집이 있다면

나에게 작은 정원이 있다면, 나에게 작은 연못이 있다면~~~하면서

나에게 ‘작은 ~~~있다면.’ 하면서 사랑, 희망, 놀라움 등등... 이름을 붙혀줍니다.

 

여기 꼬마는 ‘나에게 작은 ~~있다면.’ 이라는 문장에

어느새 나는 ‘작은’ 이라는 단어가 낯설기만 합니다.

자라오면서 ‘작은’ 이라는 단어보다는 ‘큰 것’, ‘크게’ 등등.. 이런 단어에 익숙하다보니

작은 것에 대한 생각은 덜 하게 되었는데

 

이 그림책을 보면서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작은 생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그림책입니다.

지금 현실에 나에게 주어진 작은 것들이 무엇인지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비록 믹스 커피이지만 커피 한잔을 하면서 일을 하기 전에 작은 즐거움,

아이들이 하교하면서 전화해서 “엄마, 오늘은 힘든 일 없었어?”라고

안부 물어봐주는 작은 걱정,

“오늘은 힘내, 파이팅!”이라고 톡을 보내는 신랑 톡, 생각지도 않았던 톡으로 온 선물메세지...

 

왠 일이니?

찾아보니 나에게도 작은 선물 같은 일들이 많이 있었네요

이런 생각을 해보니 내 입가에 자연스럽게 번지는 미소...

반복된 생활을 이렇게 감사하게 만들어주는 그림책을 찾아서 오늘도 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