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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돼지책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3.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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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 어릴 적에 많이 읽어 준 그림책이랍니다.

    이 그림책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자아이들보다는

    남자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은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피곳씨와 두 아들이 있는데

    아빠는 퇴근하자마자 밥 달라고 외치고 아이들도 밥 달라고 외치고

    밥 챙기는 동안

    엄마는 무얼 할까요?

    설거지 하고

    침대 정리하고

    청소 다 하고

    그 다음에 출근을 합니다.

    여기까지 읽는데 왜 이렇게 화가 나는 걸까요?

    시간이 흐른 뒤에 읽어도 막 화가 나는 그런 책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아이들과 피곳씨는 밥 달라 외치는 바람에

    저녁 차리고 엄마는 또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다림질하고

    내일 먹을 것 조금 만들고...

    이런 일들을 하는 동안 피곳씨랑 아이들은 무얼할까요?

    그 다음장을 넘겨보면 아이들과 피곳씨는 tv를 시청하죠!

    아주 편안한 자세로 말이죠.

    ~~~~~~~

    깊은 한숨이 쉬어집니다.

     

    이런 집에서 도저히 살고 싶지 않은 엄마는 쪽지를 남겨놓고는 사라집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맞습니다.

     

    외치면 나왔던 밥은 피곳씨와 아이들이 함께 해결해야하는데

    설거지를 안 해서 산더미처럼 싸여있고 시켜먹는것도 한도가 있고

    점점 돼지로 변하는 아빠와 아이들.

    아빠랑 아이들은 엄마한테 제발, 돌아와 주세요!”라고 이야기를 하죠!

    그리고 아빠랑 아이들은 돼지에서 사람으로 변하면서

    아빠는 엄마를 도와서 설거지를 하고

    아이들은 침대정리를 하고

    엄마를 위해 가끔은 요리도 하고

    같이 집안일을 하는 가정으로 변하면서 엄마도 아빠도 아이들도

    행복한 집이 되었다는 그런 그림책인데

    읽으면서 많은 공감이 가는 그림책입니다.

     

    엄마들은 출근 전 아침 밥, 설거지. 간단한 청소, 뒷정리 등등... 힘을 빼고

    다시 출근하면 업무에 투입하고

    퇴근하면 종종걸음으로 옷도 못 갈아입고

    저녁준비하고 설거지, 아이들 숙제, 뒷정리

    정말 한숨이 나오는 하루일과

    정말 힘든 하루하루~

    대한민국 워킹 맘들 정말 훌륭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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