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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리뷰] 굴비 한 번 쳐다보고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9. 7. 06:00

     

     

    저희 나이때라면 이런 이야기는 한번 쯤 들어본 적이 있을겁니다.

    저도 어른들과 식사를 하면 어른들 입맛에 맞는 반찬 뿐일때에는 

    반찬 투정을 하죠

    그럴때마다 아빠는 옛날이야기로  아빠 어릴적에는~~하면서 

    6.25 이야기 보릿고개 이야기를 하시곤 그때보다 지금은 정말 천국이다 천국

    이라면서 맛나게 먹으라고 하셨죠?!

     

    이 이야기는 자릿고비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남은 자식들 이야기 입니다.

    남은 자식은 그동안 아버님 때문에 많이 못먹었던

    반찬을 마음껏 먹어도 되는데

    자식은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어릴적부터 매달아 놓은 굴비만 보고 자라서 그런지 다른 반찬이 먹고 싶은것도 없었답니다.

     

    첫째는 아버지 뒤를 이어서 농사를 지었는데

    이상하게도 첫째가 농사지은 것들을 한번 사가면 두번다시 사는 법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지긋지긋하다며

    소리꾼이 되겠다면서 집을 나갔습니다.

    이상하게 둘째도 소리만 하면 사람들은 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둘째는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셋째는 굴비를 쳐다보는 것에 길들여졌는지

    굴비를 관찰하듯 관찰력이 뛰어나서 그림그리기로 하고는 길을 떠났습니다.

    셋째도 자신이 그린 그림을 사람들이 보고는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셋째도 자신의 그림실력을 탓하면서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삼형제는 오랫만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이 왜이렇게 실패만 했는지 

    영 알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지혜많은 노인에게 물었지요~

     

    그런데 이 삼형제는 지금까지 매달려 있던 굴비만 봤지

    그 맛을 보지 못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매운맛, 짠맛, 단맛, 신맛

    이런 맛들을 몰랐던 거였습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겪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내가 해주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침에 좀더 자라고 제가 출근하면 아이들을 깨우지 않고 몰래 나온다든지

    아니면 학원이나 학교에 미리 전화해서 아이들 변호를 해준다던지

    미리 짐작해서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게 

    어렵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애를 쓴다는것이 

    오히려 아이들을 망치는 것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잠은 다음에 자고 어른이 나가시면 인사를 해야하고

    학원이나 학교에 알릴 사항이 있으면 본인들이 이야기를 하게 하고

    조금 실패해서 눈물이 난다 하더라도 그 길에 얻는 것이 분명 있을텐데...

    저도 반성하게 되는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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