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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아카시아 파마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5. 4. 06:00반응형
그림책 표지에도 귀엽게 자기 얼굴을 쳐다보는
아이의 모습이 어찌나 정감이 가는 그림책인지 모릅니다.
옆에서 강아지도 앙증맞게 쳐다보는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습니다.
영남이는 자기 모습이 너무나도 못생겼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어느 날 엄마의 분을 찍어 바르고 루즈를 입술에다 덕지덕지 바르고
불에 젓가락을 데워서 머리를 마르니 머리카락이 다 타버리는게 아니겠어요?
어쩌죠?
이럴 때 짠~~하고 나타난 미희가 파마를 해주겠다면서
영남이를 데리고 아카시아 숲으로 데려갑니다.
아카시아 잎은 다 떼고 줄기만 미희한테 주면
미희는 줄기로 아카시아 파마를 해주는 겁니다.
영남이는 진짜 파마가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미덥지가 않은지 자꾸 손이 머리로 올라갑니다.
영남이를 쫒아온 영수도 같이 온 강아지를 업어놓고
아카시아 줄기로 파마를 해준다고 강아지를 잡았죠!!!!
시간이 흐른 뒤~~
짜자잔~~~
영남의 머리는 정말 파마가 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눈도
주근깨도 보이지 않고
오로지 파마머리만 보일 뿐~~~
우와~~
이뻤습니다.
그런데 하늘이 시샘을 했을까요?
소나기 후두득~~~
과연 우리의 영남의 아카시아 파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도 이런 어릴적 경험이 없으신가요?
저도 엄마 화장품을 여기저기 덕지덕지~
엄마가 도깨비 같다고 말씀하신적도 있었답니다.
그래도 제 눈에는 도깨비 같은 얼굴이라도 이뻐 보였던 것 같아요~~
이 그림책에서 보면 예전에 우리가 사용했던 단어가 나와서 너무나도 정겹습니다.
요즘은 립스틱이라고 하는데 저희 어릴 적 만해도 루즈라고 했었죠?
파마대신 요즘은 펌이라하고...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 한권이 오늘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네요
나중에 아카시아 숲에 갈 일이 있으면 저도 아카시아 파마를 좀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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