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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책보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5.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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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보를 요즘 아이들은 알까요?

    저도 이 시대는 아니지만

    우리 엄마한테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희 엄마 어릴 적에는 고무신을 신고 학교를 다녔다는 이야기도 하셨는데

    아마도 이 그림책은 그 시절을 이야기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앙증맞은 책보에 단발머리 소녀~

    정말 친근감이 가지 않으세요?

     

    오늘도 옥이의 도시락 반찬은 김치입니다.

    그래서 슬면서 옥이는 도시락을 마루에 놓고 학교를 가려고 하는데

    옥이 엄마가 도시락을 옥이한테 전해주려고 달려가다가

    옥이는 책가방 사달라고 조르는데

    미희가 마침 나와서 새로 산 책가방을 자랑 하는게 아니겠어요?

    어찌나 얄밉고 미운지...

    옥이 앞으로 폴짝폴짝 뛰면서 걸어가는 미희가 오늘따라 정말 밉습니다.

    공부시간 내내 옥이는 미희책가방으로 눈이 자꾸 갑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옥이는 잠깐 미희 책가방을 만진다는 것이

    미희가 자기 책가방이라면서 만지지 못하게 하는게 아니겠어요?

     

    얄밉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도 미희는 옥이 마음을 긁습니다.

    그래서 화가 난 옥이는 미희와 싸움을 하죠

    그런데 꼭 이럴 때 책보에 핀이 빠져서 책보에 있는

    도시락과 책들이 미희 앞에서 와르르~~하고 쏟아 졌습니다.

    그런 옥이의 책보를 보고 미희는 더 놀리면서 달려가죠

    옥이는 할머니가 정성스레 만들어주신 책보를 보면서 심술나던 마음을 가라앉혔습니다.

    그래서 다시 집에 가려는데 미희가 개울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네요

    그냥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옥이는 퉁명스럽게 미희한테 물어보죠

    왜 그렇게 앉아 있냐구요

    미희는 개울가를 건너다 넘어져서 옷이 다 져서 갈 수 가없다고 흐느끼며 말을 합니다.

    여러분이 옥이라면 어떻게 하실꺼예요?

    얄미운 미희를 그냥 두고 가겠습니까?

    아님 도와줄까요?

    결말은 우리 함께 책을 통해서 확인해볼까요?

     

    오늘은 아이들과 책보를 만들 순 없으니 보자기로

    책보를 만들어서 허리에 메면서 다니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할머니 시절에는 물건이 귀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요즘은 넘쳐나는 물건들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이야기 시간이 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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