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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쓰레기통 요정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6.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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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쓰레기 통에 쓰레기통 요정이 태어났습니다.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러 오면 쓰레기통 요정은

    “소원을 들어드려요~~”라고 외치면

    사람들이 깜짝 놀라 도망가기 일쑤였답니다.

     

    슬픈 쓰레기통 요정은 사람들을 또 기다립니다.

    그런데 어느 남자가 오더니

    “하늘에서 돈이나 떨어졌으면 좋겠다” 라는 소원을 말했는데

    쓰레기통 요정은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십원짜리를 잔뜩 주워서 하늘에서 뿌렸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는걸까요?

    쓰레기통 요정은 정말 많이 슬펐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폐휴지를 줍는 할아버지가 아내가 좋아할만한 물건을 찾아달라했는데

    마땅한 것이 없어

    쓰레기통 요정이 가지고 있던 반지를 주었습니다.

     

    그 반지를 받아든 할머니는 좋아하지요

    오늘도 힘차게 쓰레기통 요정은 외칩니다.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나에게도 이런 쓰레기통 요정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쓰레기통 요정에게 무슨 소원을 말하죠?

    하도 많아서 쓰레기통 요정이 도망가지 않을까요?

     

    하하하~~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해보면

    기막힌 소원 보따리들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럼 쓰레기통 요정은 더 이상 슬퍼하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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