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리뷰] 노력이라 쓰고 버티기라 읽는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6. 11. 06:00반응형
예전에 노래 가사가 나를 위해서 지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이 책이 나에게 그러했다
우리 식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
그리고 내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들..
에세이는 그런것 같다.
나를 위해서 지은 노래가사처럼...
[커다란 꿈이 없어도 잘 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나의 딸에게 말해주고 싶다
꿈이 있어야 반듯이 성공하는게 아니다
그리고 커다란 꿈이 꼭 있어야하는 것도 아닌것 같다.
나도 어릴적의 꿈은 미스코리아, 선생님이 정말 간절히 되고 싶었지만
이 직업과는 무관한 일을 하고 있다.
이런것 처럼 나의 아이들에게도 꿈을 강요하기 보다는
하루하루 열심히 그리고 조금 늦은 나이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그 일을 하게 된다면 정말 성공한 인생이며 그렇지 않다 해도
실패한 인생은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
이 저자도 “반드시 커다란 꿈이 있어야 잘 살 수 있을까.
나는 모르겠다. 대신 만약에 누가 묻는다면 이렇게는 말할 수 있다.
해보니까, 꼭 커다란 꿈이 없어도 괜찮은 것 같다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감사하면서 그 속에서
행복과 감사를 찾는 것 또한 큰일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운동 엄청 하신다더니 엄청 뚱뚱하시네요]
이 부분은 우리 신랑에게 말해주고 싶은 내용이다
우리 신랑도 운동을 해야만 하는 사람인데
운동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하지 않고 있다.
물론 몸이 힘든 건 알지만...
소설가 조정래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대작을 쓰면서 하루 종일 앉아 있다가
근육통으로 책상에 앉을 수 없게 되자
그의 선택은 운동이었다.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에는 힘들어 선택한 것이 맨손 체조.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하는데 6분이 걸렸다.
이것을 하루 3번, 하루 18분.
하루 18분이 조정래로 하여금
22년의 황홀한 글 감옥을 견디게 했던 것이다.
소설가 조정래의 이야기를 신랑한테 해준다면 뭐라고 할까? 상상해본다.
마지막으로 [굳이 미움 받을 용기를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보고 비웃거나 수군대면 또 어떤가.
웃는 것은 그들의 자유, 모르고 입건 어쩔 수 없이 입건
내가 입은 옷은 내 자유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신경을 꺼도 괜찮다.
어차피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딱 거기까지다.
라는 말은 나와 우리 아들의 이야기를 하는것 같다.
나도 누군가가 나를보고 웃거나 혹은 착한 컴플렉스가 있는것처럼
상대방의 기분이나 말에 굉장히 신경을 쓴다.
남을 많이 의식하면서 생활하는 내 자신을 볼때 너무나도 피곤하다.
그런데 우리 아들도 마찬가지 인듯 하다
그래서 피는 못 속인다고 말들 하는가 보다.
반응형'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리뷰] 삶 (8) 2020.06.15 [책리뷰] 나는 참 늦복 터졌다 (6) 2020.06.12 [책리뷰]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6) 2020.06.10 [책리뷰] 쓰레기통 요정 (6) 2020.06.09 [책리뷰] 82년생 김지영 (6) 202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