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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푸른 개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7.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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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 큰 사이즈의 그림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크기가 있는 그림책입니다.

     

    노랑 바탕에 파랑 개 한 마리

    앞표지에는 늠늠한 모습으로 뒤표지에는 개의 뒷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쓸쓸하기 까지 해보입니다.

     

    샤를로뜨가 혼자서 인형이랑 놀고 있는데 어딘가에서 나타난 푸른 개~

    이 푸른 개는 그날 부터 샤를로뜨 방 창문에 찾아와서

    샤를로뜨가 잘때까지 옆에 있어주곤 했는데

    어느날 엄마는 떠돌이 개라면서 파랑 개랑 놀지 말라고 합니다.

     

    그말을 듣고 우울해 하던 샤를로뜨랑 부모님은

    숲속에서 산딸기를 따는게 그만 샤를로뜨가 길을 잃어버리자

    어디선가 또 파랑개가 나타나 샤를로뜨를 지켜줍니다.

     

    무사히 집에 돌아온 샤를로뜨는 이젠 푸른 개와 떨어지지 않고 같이 살게 되었답니다.

     

    푸른 개는 샤를로뜨에게는 어떤 존재 였을까요?

    샤를로뜨가 어려운 일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는 푸른 개...

    우리 인생에서도 이런 푸른 개를 만날 수 있는 행운 같은 날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지갑을 집에 놓고 왔는데 주머니에 현금이 있다든지

    생각지도 않았는데 꽁돈이 생겼다든지

    자신도 몰랐는데 깜짝 생일 선물이 도착했다던지...등등

     

    우리가 알지 못하게 소소하게 일어나는 즐거운 일들이

    아마도 푸른 개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강아지 키우는 입장에서

    여기 나오는 엄마의 마음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만약 푸른 개가 샤를로뜨를 구하지 못했다면

    푸른 개는 주인을 만날 수 있었을까요?

     

    떠돌이 개..

     

    관리가 되지 않아서 더럽습니다.

    하지만 유기견이 된다는 건 강아지들의 선택이었을까요?

    강아지에게는 주인이 온 세상이자 우주입니다.

    제발 버리지 마시고 온전히 주인만을 바라보는

    우리 강아지를 가족으로 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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