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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메리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9. 6. 09:00반응형
메리는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당에서 크는 강아지 이다.
시골 어르신들은 강아지 이름을 지을 때 털색, 혹은 정감가는 이름으로 지워주시는데
어느 순간 강아지 이름은 메리가 된다.
예전에 한 아이가 자기 반려견을 ‘브라운’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시골 어르신들은 ‘브라운’ 대신 ‘보람아~’라고 이름을 부르셔서
그 아이도 할 수 없이 보람이라 이름을 지어주었다는 말에 너무나도 웃겼던 적이 있다.
이처럼 이 책 주인공도 별 의미 없는 이름으로 메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
시골 할머니랑 같이 한 마당을 쓰고 있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묶여있는 것이 조금은 안쓰럽게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여기 할머니도 다정다감하게는 메리를 챙기지 않으시지만
그래도 메리랑 참외도 먹고 감도 먹고 또 할머니가 고기반찬을 방에서 드실때면
메리가 생각나서 밥상을 가지고 마당으로 나오는 장면이 정말 인상 깊었다.
이것이야 말로 속정이 깊은 우리네 할머님이시다
이렇게 할머니랑 알콩달콩 살아가는 메리~~
다음 책에서는 목줄보단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메리의 그림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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