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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안녕 우리들의 집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8. 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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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책의 표지를 보면서 색은 너무나도 고운 반면에

    집 대문에 있는 강아지는 정면이 아닌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강아지의 털 색이 주변 색에 비해 탁하다는 느낌을 첫 표지에서 받았다.

    강아지에게 무슨일이 있을까?

     

    호기심이 발동하는 그림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그림 책은 재계발로 인해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되어

    동물들을 그대로 두고 떠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남겨진 동물들은 낮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밤이 되면 주인이 왔을까 싶어서 냉큼 자기 집을 찾아 들어가고

    오지 않는 주인을 하루 이틀 기다리면서 동물들은 버틴다.

     

    그러던 어느날....

     

    이젠 모두 이주해서 집들을 부수려고 포크레인 등등..

    기계들이 들어오는데 아직도 살고 있는 동물들...

     

    이 동물들의 소원은 무엇일까?

    예전에 주인과 함께 살던 그 시절로 그대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그런 마음을 알았을까?

     

    유난히 밝은 보름달에 너구리들이 어디에선가 나타나서

    예쁜 집을 지어주고 그곳에 동물들이 모이는데

     

    밤새 동물들이 너구리와 함께 이야기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면서 잠이 들었는데 하루밤의 꿈처럼~~

    아침이 되니 이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너구리 친구들도 사라지고...

    남겨진 동물 친구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요즘 재계발로 심심치 않게 뉴스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버리는 강아지가 들개로 변해서 다시 사람들을 공격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들은 왜 사람을 공격하는 들개가 되었을까요?

    무섭다 더럽다가 아닌 그렇게 만든 것은 사람이 아닐까요?

    어떠한 생명을 책임진다고 하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하지 않을까요?

    글밥도 적은 그림책이지만 울림이 큰 동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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