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파이팅

 

책 표지부터 파이팅이 넘치는 그림책이라서

보는 순간 왠지 모를 힘이 솟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슈퍼우먼의 옷을 입고 씩씩한 발걸음

멋진 미소를 지고 있는 주인공이 꼭 나한테 말을 거는 것 같아 열심히 읽은 그림책 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바쁜 주인공은 엄마입니다.

아침부터 바쁜 가운데

아기가 넘어져 우니

우는 아기를 달래주러 엄마는 파이팅 넘치게 찾아가서 힘을 주고

심술 난 아가에게 달려가서

심술 난 감정을 같이 공감해주는 파이팅 넘치는 엄마

실수를 하는 아이에게 달려가서

긍정의 힘을 주는 파이팅 넘치는 엄마

정글같은 회사에서 힘없이 돌아오는 남편에게는

맛나는 음식으로 힘을 주는 파이팅 넘치는 엄마

 

이런 모든 일을 해내고 힘든 엄마도

슈퍼우먼의 옷을 벗고

가족들에게 아침부터 파이팅을 주느라 기운이 빠진 엄마에게

식구들은

기운 넘치는 파이팅을 엄마에게 주는 그림책!!!

 

요즘 엄마들은 슈퍼우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엄마는 출근전에 아이들을 깨워서 밥먹이고 출근준비하면서 어린이집에 넣어주고

열심히 달려 출근하고 업무보면서

짬짬히 아이들 엄마들에게 카톡을 날리면서 정보를 얻고

퇴근 후에 헐레벌떡 뛰어서 어린이집에 아이를 픽업하고 저녁준비하면서 아이 씻기고

저녁 먹은 후에 아이들 책이나 공부 봐주고 아이를 재우고 나면

엄마들은 그때부터 또 일이 시작된다. 밀린 집안일을 하고 나면 12시가 훌쩍~~

 

휴~~

이런 대단한 엄마들이여~~

정말 장합니다.

정말 힘드시죠?

많이 애쓰셨습니다.

저도 아이가 어릴적에 이런말을 들으면 왠지 눈물부터 쏟은 이유가 뭘까요?

위로 받는다는 느낌?

나를 공감해준다는 느낌?

그래서 이런 위로의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고맙고

그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예전을 생각하면서

지금도 이렇게 살고 있지만

가족 중에 나를 필요요로하는 그날까지

난 파이팅!!!넘치는 엄마자리를 지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