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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엄마의 품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3.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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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표지를 보면 어두운 색에 어느 꼬마가 비를 흠뻑 맞은 모습이

    정말 안쓰럽게 느껴지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그래서 꼬마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열어 본 그림책.

     

    첫 장을 열어보니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 풍경이 펼쳐져 있는데

    이 그림은 마음을 평온하게 느끼게 해주는 그림입니다.

    하늘은 푸르고 논의 색은 초록색이고 띄엄띄엄 떨어진 집들.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그런 그림에 표지 앞에 있던 그 꼬마가

    작은 물주전자를 가지고 들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한 장 두 장 넘기는데 그 푸른 하늘이 반쯤 검은 구름으로 변해버리는 것입니다.

    그 꼬마 주변에는 허허벌판인데 비라도 내리면 큰일날것 같은데..

    읽는 내내 마음이 급해집니다.

    점점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마침내 한 방울씩 비가 내리는 것이

    금새 많은 비가 내릴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비가 너무나도 많이 내리는데 꼬마는 다시 뒤 돌아 집으로 갈 수 없고

    주변에는 아무것도 안보이고 어찌나 무서운 마음이 들던지...

    꼬마는 앞에 있을 엄마를 생각하고 앞만 보고 꼬마는 달리고 또 달립니다.

     

    어느새 엄마가 일하는 논에 왔는데 엄마가 보이지 않아서

    크게 엄마~”라고 부르는데 엄마가 다리 밑에서 나와 꼬마를 꼭 안아주셨습니다.

    그 품이 어찌나 따뜻하고 좋은지...

    엄마가 꼬마를 많이 걱정을 했지만 엄마도 내심 이렇게 엄마를 찾아와준

    꼬마가 은근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꼬마가 엄마한테 안긴 그림은 어찌나 따뜻해 보이는지...

     

    세상에 살다가 힘들거나 지치면 다 컸는데도 불구하고 엄마 생각이 나는 이유는 무얼까요?

    이 꼬마가 엄마 품에 안겨서 안도를 했던 것처럼

    나도 지치고 힘들 때면 우리 엄마 품이 그립습니다.

    나도 우리 엄마 품이 그리운데 우리 아이들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나의 품을 내어 줄 수 있는 여유 있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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