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엄마 마중

 

그림을 보면 아이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서있는 모습에 마음이 뺏겨서 본 그림책.

옷차림새를 보면 1950년쯤 아니 이전일수도 있는 옷차림의 아가.

 

속지를 보면

우리나라 1960년의 판자촌의 마을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런 그림책은 정감이 가고 또한 마음까지 포근해 집니다.

요즘 나오는 그림책도 좋지만 이런 그림책은 우리나라 정서를 그대로 살리면서

여운까지 남아있어서 너무나도 좋은 그림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겨울인 듯 두꺼운 모자를 쓰고 아이는 어디론가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앙증맞습니다.

중간 중간 옛날의 모습을 그려놓은 그림은 옛날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아가는 드디어 전차 타는 곳까지 왔는데

요즘 아이들은 전차를 알까요?

 

우리 아이들도 전차를 모르는데 얼마 전 드라마 중에

‘미스터 션샤인’에서 나오는 전차를 봤던 기억이 있어서 전차를 알더라구요

드라마가 아니 였으면 아마도 전차를 몰랐을 꺼랍니다.

 

아가는 차장한테 우리 엄마 오는지를 계속 물어보는데

엄마는 안 오고 하늘에서 야속하게 눈까지 내려서 아가 코가 빨개지도록

엄마를 기다리는 아가.

엄마는 왔을까요?

여기까지(하하하)

 

여기서 비밀하나 알려드릴까요?

뒷장의 그림에는 그냥 배경 그림만 그려져 있는데

사람들이 아가가 엄마를 만났는지 궁금해 하는 바람에

마지막장 배경의 그림에 그 답을 숨겨 놓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 숨은 비밀을 함께 찾아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