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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눈물바다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3.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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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표지가 어딘가 너무나도 슬퍼보여서 집어 들게 된 그림책.

    눈은 웃어 보이긴 하나 눈물이 가득 차 있던 눈에는 왠지 슬픔이 가득한 눈망울~~

    그렇지만 어둡게 표현을 하지 않고 노란색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은 색으로 칠한 그림책.

    이 아이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오늘은 참 힘들었어. 라고 시작하면서 학교에서는 시험을 봤는데

    하나도 모르고 급식은 너무나도 맛이 없고

    짝꿍이 약을 올려서 짝꿍과 싸웠는데 선생님은 나만 혼내고 집으로 오는 에는

    예고되지 않는 비가 내려 비를 맞고 집에 오니 두 마리 공룡은 싸우고...

    저녁밥을 남겼다고 여자 공룡한테 무지 혼나서 방으로 들어와서 누웠는데

    어찌나 서럽고 슬프던지.. 하염없이 흐른 눈물 때문에 방 안이 온통 눈물 바다가 되어 있었습니다.

     

    여자공룡, 남자공룡 뿐 아니라 사람들이 눈물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는데

    이 아이는 그런 모든 것을 떠내려가게 놔두지 않고 하나하나 빨래 줄에 걸어서 말려주었습니다.

     

    우리도 그런 날이 있지 않아요?

    머피의 법칙처럼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었던 마음.

    어렵게 그 시간을 버티고 퇴근했는데 서럽고 이상하게 눈물이 나오는 그런 날!

    그런 날에는 실컷 울다보면 어느새 나의 감정들이 하나 둘 정리가 되어서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나요?

     

    옛날 어른들은 남자들에게 울지 말라고 강요하면서 교육을 시켰죠? 전 반대랍니다.

    남자들도 감정이 있는데 그 감정을 속이고 꾹꾹 참다보면 폭발하지 않을까요?

    속이 시원할 때 까지 울어보면 어떨까요?

    그럼 상황은 그대로 일지 모르지만 나의 마음은 시원함을 느끼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울면 나쁜 것이 아니고

    이런 시원함을 아이들에게도 말로 이야기 해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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