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책리뷰] 나오니까 좋다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3. 3. 09:00
    반응형

     

    그림책 표지를 보다보면

    초록의 싱그러움이 정말 마음을 설레게 만듭니다.

    춥다 춥다 하니 이런 초록의 싱그러운 계절이 빨랑 왔으면 하는

    소망도 생기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그런데

    작은 차에 왠 짐들이 이리도 많이 싣고 어디로 가는지 궁금증도 생깁니다.

    고릴라는 누워서 코를 파면서

    고슴도치에게 캠핑을 가자고 말하지만 고슴도치는 일이 많아서 거절하죠

    하지만 고릴라는 고슴도치를 설득해서 차를 끌고 나옵니다.

     

    날씨 좋은 어느 날에...

    길이 맞는지도 모르지만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 캠핑장에 온 친구들은

    우여곡절로 텐트도 치고 저녁도 먹습니다.

    캠핑의 묘미는 아마도 저녁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보는 것이 묘미 중 하나일 겁니다.

    그림책 뒤 부분에서 두 친구는 편안하게 앉아서 밤하늘을 보는 그림이 있는데

    그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같이 그곳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찍 일어난 고슴도치는 꽃에도 인사하고

    고릴라에게도 다정하게 인사하곤 집으로 다시 향합니다.

     

    여행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동시에 뾰족한 마음을 다듬어 주는 묘미가 있습니다.

    고슴도치도 일에 치어서 캠핑이라는 고릴라의 말에 짜증 섞인 말투로 대답을 했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얼굴 표정부터 다릅니다.

    웃는 얼굴로 고릴라한테 뿐 아니라 모두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여유까지 생기는 것이 정말 나오니깐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우리랑 닮은 곳이 있지 않습니까?

    고릴라는 아빠를

    고슴도치는 엄마를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아빠는 늘 항상 계획하고 실행하지만 어딘가 어설퍼서 늘 2%로 부족해

    현장에서는 늘 엄마가 해결사 노릇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처럼

    두 친구도 우리랑 비슷한 점이 참 많습니다.

     

    고릴라처럼 느긋하지만 긍정적인 친구가 주위에 많으면

    저런 좋은 긍정적인 기운을 받지 않을까?

    내가 고릴라처럼 그런 친구가 되어 주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우리도 나갈 계획을 세워볼까요?

     

    반응형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리뷰] 착한 아이 사탕이  (8) 2020.03.05
    [책리뷰] 눈물바다  (10) 2020.03.04
    [책리뷰] 엄마 왜 안와  (12) 2020.03.02
    [책리뷰] 콧수염 토끼  (12) 2020.02.28
    [책리뷰] 틀리면 어떡해?  (14) 2020.02.27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