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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틀리면 어떡해?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2. 27. 09:00반응형
그림책의 그림을 보면 어디서 본 듯한 그림입니다.
저 역시 이 그림을 보고 낯설지 않았습니다.
태권도 도복을 입고 귀엽게 웃고 있는 이 친구의 이름은 그린이.
그린이는 오늘 독서 골드벨을 했는데
아빠랑 연습한 문제가 나왔는데 그만...
그렇게 실망하고는 아빠 품에 안겨서 존 버닝햄 아저씨의 그림책은 안 읽겠노라
다짐하면서 입에 있는 치킨이 다 나올 정도로 이야기를 합니다.
다음날에는 그린이가 받아쓰기 시험을 보는데
연습에 연습을 하는데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픈지...
그런데 결과는 그렇게 연습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세 개나 틀려서 그린이는 속이 상한가 봅니다.
그래도 엄마아빠는 그런 그린이를 위해서 치킨을 먹으러가지요
이번 주말에는 국기원에서 태권도 승급시험이 있어서 열심히 연습을 했습니다.
받아쓰기 연습은 하기 싫지만 태권도 연습은 힘들지가 않습니다.
관장님처럼 그린이도 격파를 하고 싶고 하지만 그린이는 걱정이 되었는지
꿈에 다른 친구들은 다 통과를 했는데 자신만 통과를 못한 꿈까지 꿨습니다.
오늘은 승급시험을 보는날~
시험끝나면 짜장면 곱빼기 사주신다는 말씀에 그린이는 온통 짜장면 생각이 나서
너무나도 신이나게 승급시험을 보러갔는데
연습을 하지 않았던 태극5장이 나와서 그린이는 가슴이 쿵쾅쿵쾅~~
당황한 관장님!
시험이 끝나고 아이들과 부모님 앞에서 울음을 떠트리니 아이들도 같이 울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그린이는 차안에서 목 놓아 울어서 엄마가 달래주었는데..
그린이가 왜 그렇게 슬프게 울었을까요?
우리 둘째가 꼭 걱정을 달고 사는 아이입니다.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틀리면 어떡하냐 면서 잠들곤 합니다.
둘째의 걱정하는 모습을 보니
이런 모습을 내가 만들어 주진 않았는지 자책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틀리면 어때! 까짓것~~
조금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는데...
우리 아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들!!
엄마가 많이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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