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리뷰] 작은 아이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3. 10. 09:00반응형
초록색인 나뭇잎과 잔디 그리고 자신감이 넘쳐 보이는 듯 한 아이.
그런데 그림책 표지와는 달리 첫 장에 겁을 잔뜩 집어먹은 아이가
인형을 안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네요.
큰 아이는 멋진 선물을 받고 작은 아이를 겁주기도 그러던 중
작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을 빼앗자 작은 아이는 그만 화가 나서
큰 아이의 앵무새를 놓아 주었는데요.
그 일로 작은 아이는 집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작은아이 한테는 누구하나 관심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정말 슬프겠죠?
작은 아이는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놀았지만 조금 심심한 마음이 들었어요
우연히 큰 아이를 보았는데 큰아이의 얼굴이 어찌나 슬퍼보였는지
작은 아이도 마음이 좋지 않았나봐요
그래서 큰 아이가 바라보고 있는 곳을 보았을때
큰 아이가 좋아하는 앵무새가 나무 위에 있던거예요
그래서 작은 아이는 나무 위로 올라가서
그 앵무새를 가지고 내려와 큰 아이에게 주었답니다.
큰 아이도 작은 아이도 모두 행복해 졌대요
더 이상 작은 아이는 큰 아이의 그림자에 갇혀
지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이예요
정말 잘 되지 않았나요?
이 그림책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나에게는 큰 아이의 그림자처럼 무엇에 갇혀 살고 있을까?
라는 생각에 많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내가 큰 아이가 아닐까?
우리 아이들은 나의 그림자에 갇혀서 살지는 않았을까?
그래서 작고 작게 지내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머리가 많이 복잡 해졌어요.
점점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어렵고 힘들어 지네요
너무 잘 하려고만 해서 그런 걸까요?
우리 아이들도 이 작은 아이 처럼
스스로가 깨고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반응형'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리뷰] 돌잔치하는 날 (9) 2020.03.12 [책리뷰] 엄마의 품 (10) 2020.03.11 [책리뷰] 엄마 마중 (14) 2020.03.09 [책리뷰] 달려 (10) 2020.03.06 [책리뷰] 착한 아이 사탕이 (8) 202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