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리뷰] 위를 봐요!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3. 17. 09:00반응형
그림책 표지에는 심플하게 두 가지 색을 이용해서 그린 그림이 참 단순하면서 눈에 들어 온 그림책입니다.
어느 날 가족여행 중에 수지는 교통사고를 당해서 두 다리를 다쳤습니다.
그래서 수지는 집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일이 종종 있었나 봅니다.
보통 그림책은 눈높이로 그려져 있는데 이 그림책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그림을 그리고 색도 단순하게 사용해서 조금 신선한 그림책입니다.
수지가 아래를 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개미 같다 하고
비오는 날 우산 쓴 사람들을 보고 “위를 보세요”라고 하기도 하고
그런데 어느 날 한 꼬마가 위를 올려다 봅니다.
그리고 수지한테 말을 걸어보지요
수지는 자기가 다리를 다쳐서 못 내려 간다고 아이한테 이야기를 하자
아이는 자신을 보여주기 위해서 바로 누워 온전한 자신을 보여줍니다.
그 아이로 인해서 한 사람, 한사람 늘어가면서 아이들은 위를 보면서 바닥에 눕습니다.
그리고 검은 색으로만 그린 그림이 나무에 벚꽃이 핀듯 색채가 다채롭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책에서 보는 아이의 따뜻한 마음.
그 마음은 누구를 위한 마음이었을까요?
그 아이도 수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바닥에 누웠을겁니다.
그 아이가 수지를 위한 배려를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아이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나의 작은 배려는 무엇이 있었는지?
배려란 무엇인지?
요즘 아이들을 보면 배려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이들이 행동하는 것을 볼 때
마음이 좀 아픈데 그림책을 통해서 배려가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반응형'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리뷰] 너는 기적이야 (10) 2020.03.19 [책리뷰] 화가 나서 그랬어 (12) 2020.03.18 [책리뷰] 엄마가 화났다 (28) 2020.03.16 [책리뷰] 문의파출소 (13) 2020.03.13 [책리뷰] 돌잔치하는 날 (9) 202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