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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화가 나서 그랬어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3.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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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뜩 화가 난 표정을 짓는 아이의 그림이 어딘가 모르게 재미있는 그림이라서

    이 아이가 왜 화가 났는지 궁금해서 읽어본 그림책입니다.

     

    아침부터 화가난 벨라

    우리 벨라는 동생이 있는데 동생이 자기 방에 들어와서 화가나고

    친구들과 같이 놀아도 화가나고

    저녁을 먹는데 너무 뜨겁다고 화가 나고

    목욕을 하는데 물이 차갑다고 화가 나고

    그런 벨라를 엄마는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그림에서

    난 이 엄마가 너무나도 존경스럽기까지 하면서 읽었습니다.

    저녁에 엄마가 벨라 옆에서 책을 읽어주자

    벨라는 엄마한테 오늘 하루 종일 화를 내서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엄마는 벨라를 나무라지 않고 벨라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멋진 말을 해줍니다.

    그래 우리 모두 이따끔 그런 날이 있지. 하지만 내일은 즐거운 날이 될 거야.”

    라는 말로 아이를 위로 하면서 마음을 공감하는 엄마의 말...

    이 말을 들은 벨라는 다음에는 하루 종일 즐거워하면서 그림책은 마무리가 됩니다.

     

    우리도 그런 날이 있지 않으세요?

    하루 종일 나도 모르게 화가 나고

    별일 아닌데도 화가 나고

    무슨 일로 화가 났는지도 모르고

    그냥 화가 나는 하루.

    나도 어른이라면서 이런 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데

    하물며 우리 자녀들은 지금 성장해 나가는데 사춘기라는 거대 폭풍 속에서

    혼자 씨름하는 아이들에게 나는 어찌나 버럭 대마왕 처럼 버럭버럭 화를 냈는지...

    깊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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