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책리뷰] 우동 한 그릇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4. 15. 06:00
    반응형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31일 밤에

    북적거리는 우동집에 허름하게 옷을 입은 엄마랑 두 아이들이 들어와서는

    우동 한그릇만 주문하고 셋이 나눠 먹습니다.

     

    우동가게 아주머니는 아저씨에게 그냥 인원수대로 주자고 했지만

    아저씨는 그러면 저 분들이 무안해 할 수도 있으니

    양만 조금 많은 한 그릇을 내어 주었습니다.

     

    엄마와 아들 둘이 맛있게 먹고는 주인부부에게 인사를 하고 떠납니다.

    그 후로 매 년 마지막 날이 1231일은

    엄마와 아들 둘이 꼭 찾아와서 우동 한 그릇을 맛나게 먹고 돌아갑니다.

     

    그런데 어느 해 부터인가 우동가게에 그 엄마와 아들 둘은 오지 않아서

    매년 가게 부부는 그 엄마와 아들이 앉은 테이블은 매년 1231일은 예약석으로 비워놓고

    그 사람들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아서 궁금해 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어느 할머니와 나이 많은 아저씨 두분이

    1231일 우동을 먹으로 오시면서 기억하시겠냐고 주인부부에게 물어보고

    그때 그 엄마랑 두 아들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처럼 남을 배려하는 것이

    받아들이는 사람이 배려라 생각해야하는데

    내 생각으로 이렇게 하면 배려일꺼라고

    내 생각대로 하면 지나친 배려가

    오히려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예전에 소개 시켜드린 위를 봐요라는 그림책과 같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배려~

    그 배려가 내가 편한 배려인지

    상대방이 원하는 배려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그림책입니다.

     

    반응형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리뷰] 놀고 싶어요  (16) 2020.04.17
    [책리뷰] 난 책이 좋아요  (10) 2020.04.16
    [책리뷰] 오싹오싹 팬티  (16) 2020.04.14
    [책리뷰] 발레리나 벨린다  (18) 2020.04.13
    [책리뷰] 친구가 미운 날  (26) 2020.04.1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