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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외갓집은 정말 좋아!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5.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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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마당에서 한가로운 풍경이 그려져 있습니다.

    할머니는 이불을 너시고 할아버지와 강아지는 웃고 계시고

    아이들도 웃으면서 바라보는 얼굴에는 정말 평온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읽는 내내 마음이 편했던 그림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외갓집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오늘은 드디어 외갓집 가는 날!!!

     

    두 팔 벌려 환영해주는 첫 장의 그림은 마치

    책 읽는 나를 반겨주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합니다.

    아침에 먹는 토스트도 좋고

    목욕하는 것도 좋고

    뽀송한 이불에서 자는 것도 좋고

    바다 산책도 좋고

    자전거 타는 것도 좋고

    공원에서 노는 것도 좋고

    나비, 잠자리 잡는 것도 좋고

    아이스크림 먹는 것도 좋고

    마당풀장에서 물놀이도 좋고

    바다 수영하는 것도 좋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있는 외갓집이 좋아요~~

     

    저도 어릴 적에 외갓집이 시골이어서 가끔 방학을 통해서 가면

    도시에서 맡지 못했던 시골에서 나는 냄새가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냇가에서 송사리 잡고 수영하고 소도 가까이에서 보고

    동네 오빠, 언니랑 놀고

    외삼촌이 경운기 태워주시면 덜컹 거리는게

    무서웠지만 그래도 재미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외할머니는 서울에서 아이들이 와서 그런지 옥수수, 감자

    여러 음식을 해주시면서 항상 더 먹으라 하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서는 기르지 못했던 강아지를 외갓집에서는

    여러 마리가 있어서 안기도 하고 데리고 다니기도 하고

    강아지 때문이라도 외갓집에 가는 것이 즐거웠던 기억이 있네요

     

    오늘은 그림책을 통해서 저희 옛 기억을 소환해 보았습니다.

    우리도 오늘은 잠깐 옛 기억을 소환해 볼 까요?

    그리고 그때 그 음악까지 틀어 놓는다면

    아마 그때 그 시절로 돌아 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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