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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잘가, 안녕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1. 10.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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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는 첫장이 없습니다.

    바로 그림책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조금 어두운 채색에 라이트를 켜놓고 정차한 트럭 한 대.

    그 트럭 바퀴 아래에는 가여운 강아지가 목숨을 잃은 채

    죽은 장면이 조금은 불편해 보일 수 도 있지만

    우리 혹은 우리 아이들이 불편하다고 외면하면 안된는 이야기라

    한번쯤은 마주보아야 할 내용인 듯합니다.

     

    장면이 바뀌어서 트럭이 치고 간 강아지는 길거리에 누구하나 보듬어 주기는커녕

    이 차 저 차가 다시 밟고 짓누르고 해서 납작해지는 동물들...

     

    할머니가 가여운 강아지를 거두고

    토막난 뱀도 꼬매주고

     

    옆구리가 터진 고라니를 상처를 꼬매주면서

    죽은 동물들이 얼마나 아팠을까?

     

    누구도 그들의 죽음을 알아주지 않는데

    유일하게 할머니만 그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해주고

    마음아파해주고

    흉측한 모습을 예쁘게 다듬어주는 할머니의 마음이 너무나도 감동적입니다.

     

    로드킬!

    문명이 발달되면서 동물과 사람들이 같이 공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텐데

    동물보단 사람위주로 돌아가는 세상에

    동물들의 아까운 목숨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라 마음이 너무나도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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