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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순둥이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8. 13. 09:00반응형
우리집에는 예쁜 럭키라는 막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말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고 처음에는 신기하고 예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외출도 자유롭게 못하고 어디를 갈 때 데려갈 수 없는 곳이 많아서 난감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산책도 시켜줘야하고 목욕도 시켜줘야하고 그래서 조금 귀찮을 때도 있고 미울때도 있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이 아가도 엄마랑 오래오래 살고 싶고 엄마랑 오래 있고 싶었을 텐데 엄마랑 강제로 떨어져서
낯선 곳에서 낯선 말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해서는 자기도 얼마나 무섭고 떨렸겠어요?
아가한테는 주인인 내가 전부일텐데
난 그래도 밖에 나가서 친구도 만나고 직장도 가고 텔레비전도 보고 컴퓨터도 하는데 우리 아가는
그렇게 할 수 없잖아요
마음대로 나갈 수도 무엇을 할 수도
그저 주인 올때까지 기다리는 것 그러다 지쳐 잠에 드는 것 그것 밖에 할 수 없는 가여운 녀석!!!
강아지의 엄마 입장이 되어서 동화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동화책인데도 불구하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책을 다 읽고 우리 럭키한테 “미안하다”면서 안고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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