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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의자 선인장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1. 1. 21. 09:28
책 표지가 다소 어둡고 채색이 그리 선명하지 않아서 손이 선뜻가지 않는 그림책표지 이죠? 하지만 이 그림책에는 다소 많은 이야기가 담아 있답니다. 무더운 사막에 외로운 선인장 한그루가 있었습니다. 선인장은 무지 오래오래 살기 때문에 선인장나이가 80살이면 정말 어린 나이에 속한답니다. 어느날 선인장 옆에 낙타를 타고 어느 사람이 와서 기대면서 쉬고 있었습니다. 낙타가 똥을 싸니 옆에 지나가던 쇠똥구리가 이를 가지고 가려고 애를 쓰는 모습을 본 선인장은 박장대소를 하면서 웃지요 그렇게 더러운 것을 이렇게 더운 날씨에 옮긴다면서 핀잔을 주니 쇠똥구리는 마음이 상해서 그냥 날아가 버립니다. 그리고 저 멀리서 도마뱀이 뜨거운 모래위에 발이 뜨거워서 이리저리 뛰면서 발을 식히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 또한 선인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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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엄마는 왜?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11. 23. 09:00
김영진 작가의 시리즈는 우리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여서 그런지 참 친근감이 있다고 언제나 생각이 드는 그림책입니다. 아빠 출근 준비 도와주고 미르 학교 보내고 그린이 유치원 보내놓고 나면 어지럽혀진 집안 청소하고 나면 배에서 꼬르륵~~~ 오늘도 아침은 사과 하나 먹고 장보고 오면 미르 학교에서 와서 간식 먹고 학원가면 그린이 유치원에서 와서 태권도가면 아빠 퇴근하고 저녁 준비하고 이런 일상이 반복이 되는데 아빠랑 아이들은 엄마 탓만 합니다. 아빠는 집“에서 뭐하는데 그거 하나 못 찾아놔?“ 아이들은 “엄마 때문에 그거 못봤잖아.” 엄마는 조용한 말로 “집안일 했는데...” 그러면서 엄마는 방에 들어가 잠을 자는데 엄마가 곰으로 변하지 뭐예요~~~ 엄마는 과연 엄마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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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털털한 아롱이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11. 20. 09:00
털이 아주 많이 빠지는 아롱이 하루에 백만 개쯤 아니 더 빠지는 아롱이의 털 털이 많아서 그런지 우리 집에는 아롱이 털로 가득가득!!! 그래서 새들이 우리 집에 와서 둥지를 만들었다는 소문이 퍼지더니 숲 속 동물친구들이 우리 집에 와서 모두 집을 지었어요 곰 털 토끼 털 온 동물의 털과 아롱이 털이 모두 모여 털 수영도 하게 되고 털 위에서 누워있게 되고 누워있으니 잠이 솔솔~~~~ 그런데 털 하나가 스~~윽 빠지더니 이게 무슨일 일까요? 안돼!!!!! 엄마가 청소기로 스~~~윽 빨아들이면서 하는 말이 “빨랑 아롱이 산책 시키고 와~~~” 목소리가 쩌렁쩌렁~~~ 아롱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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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상자 세상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11. 19. 09:00
오놀도 여지 없이 사람들은 택배를 시킵니다. 택배에 자기가 원하는 물건들이 가득가득 그런데 물건을 싼 종이상자는 어떻게 될까요? 그냥 무심히 아무렇지도 않게 버려집니다. 그런 종이상자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큰 산을 이루지요 상자들은 저마다 배가 고프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동차도 먹고 아파트도 먹고 점점 배가 부른 상자들은 예전의 자기가 나무였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상자들끼리 상자나무를 만들지요~ 아주 푸르른 상자나무가 되지요 지금도 여전히 택배상자들을 버려지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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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어느 개 이야기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11. 17. 09:00
연필로 거칠게 그려진 그림 아무런 색이 없고 꼼꼼하게 그려지지 않았지만 그림에서 설명이 다 되는 그림! 차 한대가 달리면서 강아지를 내 던져 버립니다. 그런 차를 막 쫒아가는 강아지 한마리 그 강아지의 심정은 어떨까요? 길 위에서 한 순간 혼자가 되어버린 강아지 나 좀 봐달라고 짖으면 사람들이 조용히 하라고 돌던지고 사람들이 좋아서 따라가면 무섭다고 소리지르고 강아지가 뒤를 돌아보면서 마주하는 한장면에 저는 그만 눈물이 나와버렸습니다. 사실적으로 그려지지 않았지만 무성하게 그려진 그 그림에 강아지 얼굴에 묻어난 고단함, 배신, 미움, 서러움 등이 왜 읽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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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그 길에 세발이가 있었지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11. 16. 09:00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숙모네 집에서 살게 된 나~ 사촌의 냉대 엄마의 그리움 그런 나를 돌봐주고 마음을 위로 해준 세발이 세발이는 발이 세개면서도 뛰는 것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런 세발이가 너무 좋았습니다. 어느날 숙모와 사촌이 이야기를 하는걸 들은 나 그 말들이 나에게는 비수가 되어 가슴을 파고 듭니다. 그래서 그 집에 나오기로 한 마지막 날 나는 세발이랑 같이 놀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떠났습니다. 그런 세발이는 나를 멀리서 지켜봅니다. 아~~왜이렇게 눈물이 날까요?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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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숲 속 재봉사와 털 뭉치 괴물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11. 13. 09:00
어느 숲 속에 옷을 만들기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재봉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흉직하고 무섭게 생긴 털뭉치 괴물이 찾아서 재봉사에게 옷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옷을 만들기 위해서 동물친구들이 털뭉치를 위해 목욕도 시켜주고 털고 깎아주고 어머~~ 이런 반전이!!!! 작고 하얀 강아지가 오들오들 떨고 있네요 작고 하얀 강아지는 어느 집에서 사랑 듬뿍 받고 자란 강아지였으나 늙고 병들었다는 이유로 유기가 되어서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다 보니 털이 점점 엉퀴고 막 자라서 털뭉치 괴물이 되어버렸답니다. 재봉사는 털뭉치를 쿵쿵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주고 같이 지내기로 합니다. 이렇게 지내는 쿵쿵이는 너무나도 행복해서 잠도 오지 않았답니다. 이렇게 추운날~ 코로나로 인해서 더욱더 마음과 경제적인 면에서 더욱 추운날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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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까만 코다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11. 12. 09:00
온통 하얀 나라인 북극~~~ 그곳에는 집 주인 북극곰들이 있습니다. 이런 평화로운 곳에 불청객인 사냥꾼이 나타났습니다. 사냥꾼은 온통 하얀 나라에서 북극곰을 찾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냥꾼이 생각한 것은 바로 북극곰의 코 바로 검정 검정코를 보고 사냥하면 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는 엄마가 코다를 안고 ‘우리 아가를 지켜주세요.’라면서 아기 곰 코다를 꼭 끌어안습니다. 그런 코다는 커다랗고 큰 엄마의 검은 코를 꼭 손으로 감싸줍니다. 그러면서 서로서로 지키면서요... 여느 그림책 처럼 화려하지도 색도 과하지도 않지만 울림이 정말 큰 그림책인것 같습니다. 꼭 끌어안아주는 그림책 마지막 장은 왜이렇게 마음이 먹먹하게 만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