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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백 마디 말 보다 한 번의 포옹
    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5.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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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옹이라는 따뜻한 색채의 글씨~

    우리 아이들은 어릴 적에 나한테 늘 “엄마, 안아주세요~”라고 말을 많이 했습니다.

    나도 안아주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은 늘 안아주었습니다.

     

    안아 줄때마다 그때그때 느낌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어쩔 땐 포근하게 어쩔 땐 아이가 힘이 없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쩔 땐 아이가 울고 싶겠군아라고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안을 때 무엇보다도 아이들만이 가지고 있는

    비릿한 아기 냄새가 난 좋아서 그 냄새를 맡고 싶어서 안아주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이젠 커버린 아이들은 안아달라는 말 대신~

    말로 대신하곤 할 때면 조금은 섭섭함이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3편의 이야기로 그림책을 엮었는데~~

    1편은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쓴 글이라서 뭉클했습니다.

    쌍둥이가 엄마 뱃속에서 일찍 나와서 인큐베이터에 있다가

    한명이 좋지 않아서 두명을 한 인큐베이터에 놓으니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아픈 쌍둥이를 아프지 않은 쌍둥이 자매가 안아주는 겁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맥박,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지금은 튼튼하게 성장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 어릴적에 스킨쉽을 많이 하면 아이들이 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어릴적에 아이들을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포옹이 이런 이유에서만이 아니라 피부와 피부를 닿아서

    전해져 오는 감정, 느낌 등을 서로 나누기에 좋은 행동인 듯 합니다.

     

    오늘은 퇴근해서 돌아오는 남편, 부인을 말없이 꼭 안아주세요

    학원에서 지쳐서 돌아오는 아이들을 위해서 꼭 안아주세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아이들을 위해서 꼭 안아주세요

    위로가 필요한 친구에게 위로의 말보다는 그냥 말없이 꼭 안아주세요

    오늘은 우리 말없이 꼭 안아주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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