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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백 년 묵은 고양이 요무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1. 23. 09:00반응형
무슨일인지
영지는 할머니랑 단 둘이 시골인 듯한 곳에서 살았다.
그런데 할머니는 고양이한테 밥을 많이 주시는지
고양이가 뚱보가 되었다.
그래서 친구들은 영지네 할머니 집을 ‘고양이 밥 집’이라고 불렀는데
어느날 친구들이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소꿉놀이를 하겠다 해서 영지는 뚱보 고양이를 데려갔다.
할머니한테 강아지 키우자고 고집을 피우는 영지
할머니가 영지한테 하는 말이
정말 내 귓가에 맴도는 것같다
“영지야, 짐승한테 정 주는 거 아니다.”
“영지 니는 나중에 엄마 있는 데로 갈 낀데, 그럼 개는 우짤라고? 니 엄마가 개를 싫어하는데..”
“할머니가 대신 키워 주면 되지!”
“할미가 대보다 먼저 가면 남은 개가 얼마나 불쌍하누.”
라는 본문에 대화가 있다.
할머니들은 투박하시고 겉으로는 맨날 저놈의 고양이 또 왔다고 욕하시지만
그래도 밥을 못 먹을까? 동물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우리네 할머니들...
투박 하지만
따뜻함이 전해지는 할머니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말이라서
나 또한 마음이 따뜻해 진다.
요즘은 동물들을 그냥 지겨워서 아니면 병 걸려서 식구라 생각하기보다는 인형? 쯤 으로 알고 있는데
할머니의 생각을 사람들이 좀 배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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