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
[책리뷰] 열이 난 밤에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1. 3. 20:50
나도 아이들 어릴적에 열이 나면 덜컥 겁부터 났었다 책으로 배운 지식으로 열이 나면 어디가 안 좋고 어디가 나쁘고 하다는 내용만 있어서 열을 빨리 내리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다 사용한 것 같다 이 그림 책에도 이런 엄마의 마음을 개구리로 표현한걸까? 열이 점점 내리니 개구리도 점점 홀쭉해지고 안도하는 모습이 마치 엄마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한것 같다. 이런 그림 책을 읽는 아이들은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까? 개구리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엄마의 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맨 마지막 장면은 누구나가 그렇듯 아이들이 아프면 잠을 이루지 못한 경험들이 있지 않은가? 맨 마지막 장면이 옛 추억으로 떠오르고 그 시절 잠시 추억에 잠겨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애들아~~아프지 마렴~~ 엄마 힘들다 하하하하
-
[책리뷰] 여행 가는 날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0. 31. 09:35
우연하게 접하게 된 동화책 이 동화책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할아버지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을 무겁지 않게 어린이들에게 쉽게 풀어서 동화책으로 엮은 내용인데 이런 그림 책을 아이들이 읽으면 무슨 생각이 들까? 사십 중반의 나이에 이 책을 읽으니 구구절절이 마음에 와 닿는다 할아버지가 주변 정리하는 거랑 사진을 챙기시는 거랑... 나도 죽음 전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를 할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 그림이 이뻐서 우연하게 읽은 그림 책인데 오늘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하루다 이 동화책은 어린이 동화책이 아닌 어른을 위한 동화책인 것 같다 우리 한번 읽고 우리도 죽음 전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하루가 되는건 어떨까?
-
[책리뷰] 유기견 영남이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0. 21. 14:30
아침 저녁으로 날이 쌀쌀해져서 사람들도 감기에 많이 걸리는 환절기인데 동물들은 어떨까요? 특히 집도 없이 떠돌아 다니는 아이들의 건강은 어떨까요? 이 책을 보면서 잠시나마 유기견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도 알다시피 유기견을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인내심을 가지고 길러야하는 것을 잘 압니다. 유기견들은 사람들에게 적대감이 있을 수 있고 나쁜 행동이 잘 고쳐지지 않을 수 있어서 보호자들이 많이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동화책에도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강아지는 살아있는 인형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동화책으로 지금처럼 쌀쌀한 날씨에 한번 읽어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일것입니다.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읽어보세요
-
[책리뷰] 어느날 가족이 되었습니다.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0. 11. 15:23
지금은 우리가 세상의 때가 묻어서 현실과 타협을 하게 되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포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때 우리도 순수한 적이 있었을 텐데... 그때를 생각하면서 읽어보면 좋은 책인 듯 합니다. 주인공과 강아지 사이는 어떤 사이일까? 그토록 강아지를 찾으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인공과 친구들의 순순한 마음 덕분에 동네아저씨의 마음을 움직였던 원천은 무엇일까? 이 모든 것들이 어른처럼 생각을 깊게하는 것이 아닌 우리 아이들은 오직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 이런 결과들을 가지고 오지 않았을까요? 책을 통해 유기견을 다시 생각해보고 또한 강아지의 천국인 독일의 강아지 법규와 실생활에서 적용되는 것들을 같이 알아보면서 우리가 강아지는 살아있는 장난감이 아닌 가족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
-
[책리뷰] 사랑스러운 솜뭉치 이야기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0. 2. 14:18
나도 집에서 푸들을 키우고 있는데 이 작가도 푸들을 키우면서 여러가지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책을 냈다. 강아지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사진으로 담기란 힘든 작업일텐데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사진에 담긴 모습이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나도 우리 럭키 사진을 많이 담으려 노력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고 잘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우리 럭키가 가만있지 않아서 그냥 패스할 때가 많다 사진보는 재미가 쏠쏠한 사진책이니 심심할 때 한번 쓰~~윽 보세요 입가에 미소가 번질꺼랍니다.
-
[책리뷰] 메리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9. 6. 09:00
메리는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당에서 크는 강아지 이다. 시골 어르신들은 강아지 이름을 지을 때 털색, 혹은 정감가는 이름으로 지워주시는데 어느 순간 강아지 이름은 메리가 된다. 예전에 한 아이가 자기 반려견을 ‘브라운’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시골 어르신들은 ‘브라운’ 대신 ‘보람아~’라고 이름을 부르셔서 그 아이도 할 수 없이 보람이라 이름을 지어주었다는 말에 너무나도 웃겼던 적이 있다. 이처럼 이 책 주인공도 별 의미 없는 이름으로 메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 시골 할머니랑 같이 한 마당을 쓰고 있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묶여있는 것이 조금은 안쓰럽게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여기 할머니도 다정다감하게는 메리를 챙기지 않으시지만 그래도 메리랑 참외도 먹고 감도 먹고 또 할머니가 고기반찬..
-
[책리뷰] 안녕 우리들의 집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8. 29. 17:15
동화책의 표지를 보면서 색은 너무나도 고운 반면에 집 대문에 있는 강아지는 정면이 아닌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강아지의 털 색이 주변 색에 비해 탁하다는 느낌을 첫 표지에서 받았다. 강아지에게 무슨일이 있을까? 호기심이 발동하는 그림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그림 책은 재계발로 인해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되어 동물들을 그대로 두고 떠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남겨진 동물들은 낮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밤이 되면 주인이 왔을까 싶어서 냉큼 자기 집을 찾아 들어가고 오지 않는 주인을 하루 이틀 기다리면서 동물들은 버틴다. 그러던 어느날.... 이젠 모두 이주해서 집들을 부수려고 포크레인 등등.. 기계들이 들어오는데 아직도 살고 있는 동물들... 이 동물들의 소원은 무엇일까? 예전에 주인과 함께 ..
-
[책리뷰] 으르렁쟁이 강아지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8. 28. 14:39
책을 처음 봤을 때는 겉표지에서 어느 정도 책 정보를 알 수 있는데 이 동화책을 처음 봤을 때는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 없는 겉표지 였다. 이 책은 추운 겨울날 팀은 "눈이 내리는 거리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어린 친구이다. 팀에게 눈오는 날 함께 놀아줄 친구가 있었더라면 아무런 일이 생겨나지 않았을텐데... 팀은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에 서있는 차에서 희미한 강아지 소리를 듣게 된다. 팀은 그 소리를 따라서 차쪽으로 가서 살펴보던 중 운전석에는 사람이 없고 뒤 트렁크가 살짝 열려 있었다. 그 속에서 작은 상자를 발견한다. 그 상자를 연 순간 흰 강아지가 소리를 내고 있지 않는가? 팀은 강아지가 답답해 하는 것같아서 꺼내 주었는데 이런!!! 강아지가 그만 도망치고 만 것이다. 팀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