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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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달팽이 학교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2. 5. 09:00
달팽이 학교 책 제목만으로도 알 수 있는 그런 그림책... 삽화가 있는 시집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제목처럼~~ 달팽이 학교에서는 선생님, 교장선생님 모두가 다 지각을 하고 소풍을 한달째 가기도 하고 화장실 가기전에 교실에서 오줌을 싸는... 모두 느린 학교~~~ 요즘 우리 세상과는 정 반대인 세상같아서 이런 여유를 한번 호사스럽게 누리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아침마다 ‘빨리~~’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준비하라고 닦달을 하는 오늘 나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읽어보니 참 그리 바쁘게 살지 않아도 되는데 왜 이렇게 일분 일초를 쪼개가면서 바쁘게 살까?라는 철학적 같은 질문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오늘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차한잔과 마음 만큼은 여유롭게 갖는 하루를 보내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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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사랑하는 딸에게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2. 4. 09:00
이 책은 속지부터 보면 알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__________에게 로 시작하는 속지에다 도서관에 반납하면 여기다가 어김없이 어린이 이름이 써있습니다. 그럼 반납과 동시에 나는 책에 써진 이름을 지우는데~ 지우면서 무슨 내용이길래~ 저리도 아이들이 자기 이름을 썼을까? 호기심이 생겨 읽어던 그림책입니다. 여기는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딸에게 용기있는 말들을 그림과 함께 적어놓은 그림책입니다. 여기서 사랑하는 딸에게 에서 딸을 빼고 아이 이름을 넣어서 읽어주세요. 물론 사춘기인 아이들이 있다면 그 무서운(?) 아이들에게도 이름을 넣어줘서 읽어주면 ‘피식~~웃으면서 유치해!’라면서 말은 하지만 그래도 자기 방에 들어가서는 활짝 웃을 꺼랍니다. 책 맨 마지막부분에는 [그리고 항상 기억하렴. 언제나 너의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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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2. 3. 09:00
어린 남자아이들이 대출하는 책 중에 당연 으뜸인 책은 바로 공룡책입니다. 그래서 왜 보지도 듣지도 못한 공룡에게 이렇게 아이들은 집착 아닌 집착을 하면서 책을 읽을까? 하던 차에 어떤 한 아이가 열심히 읽고 반납하는 내내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 반납하길래 어떤 책인지 정말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만들어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읽은 그림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작은 익룡 부부가 자기 집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종류의 공룡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으로 공룡의 종류들이 많이 나오며 색채도 선명하고 이야기가 곁들어져서 읽는 내내 재미있게 본 그림책입니다. 오랜만에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사실적인 백과사전의 공룡인 아닌 그림책으로 사실과 비슷한 공룡을 만나게 해주는 것이 어떨까요? 저도 편식하면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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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강아지와 나의 10가지 약속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2. 2. 09:00
이번에 소개할 책은 그림책이 아닌 소설입니다. 감동과 눈물이 있는 그런 내용이라서 요즘 감수성이 예민한 계절인 가을에 읽으면 딱 인 그런 책입니다. 하지만 ‘그냥~소설이구나?’라고 치부하는 그런 소설은 아니며 작은 울림도 있습니다. 주인공은 강아지를 무척 기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아빠의 반대로 키우지 못하고 있다가 엄마가 강아지와의 10가지 약속을 말해주면서 강아지를 기르면서 강아지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알려 줍니다. 그런데 안타깝게 엄마는 돌아가시고 얼마 후 강아지를 기르게 된 주인공... 바쁜 아빠를 대신해서 강아지가 이야기를 들어주고 강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인공 시간은 흘러 주인공은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 들어가고 아빠는 직장을 옮기게 되면서 그 집에 살 수 없게 되자 삭스(강아지 이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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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히어로를 부탁해 - 아빠편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1. 29. 09:00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히어로~ 그 히어로들은 나쁜 괴물과 싸워 세상을 구하는 정의롭고 용맹스런 히어로라서 책 제목이 히어로라 혹시 그들이 나오는 히어로인지 펼쳐보는 순간~~~ “맞다.”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 그림책입니다. 첫 장부터 주인공 아빠는 소파와 한 몸이 되어서 세상 편한 자세로 자고 있는 아빠의 모습...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낯익은 저 그림은??? 우리 아이들이 어릴 적에도 아이들과 놀아주라고 하면 아이들과 병원놀이 아니면 호떡장사 놀이였습니다. 병원놀이하면 매일 환자이고 검사는 엑스레이만 찍는 그런 병원놀이 그리고 호떡장사놀이는 아빠가 호떡이 되어서 앞으로 뒤로 구워지는 표현을 몸으로 하는 호떡 놀이... 완전 예전 생각이 나는 저 그림이 낯설지 않아서 단숨에 읽어버린 그림책입니다. 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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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진짜 코 파는 이야기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1. 28. 09:00
코 파는 이야기와 똥 이야기는 아이들한테 인기가 가장 많은 그림책입니다. 코 파는 행동이 때론 민망할 수 있지만 동물들을 빗대서 유쾌하고 짜릿하게 그려진 그림책입니다. 한동안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그림책만을 봤는데 이렇게 유쾌한 그림책도 가끔씩 읽어보면 얼굴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들도 열정적으로(?) 코를 파서 코피를 흘린적도 많이 있는데 이 책을 읽어주니 아니나 다를까? 박장대소하면서 자기도 그렇다면서 나랑 똑같다고 하는 아이가 오랜만에 큰 소리로 웃네요 혹시~~ 집에 웃지 않는 큰 아이들이 있다면 한번 슬쩍 읽어주는게 어떨까요? 아참 이 그림책은 속지랑 맨 뒷장 겉표지도 웃기니 꼭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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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파이팅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1. 27. 09:00
책 표지부터 파이팅이 넘치는 그림책이라서 보는 순간 왠지 모를 힘이 솟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슈퍼우먼의 옷을 입고 씩씩한 발걸음 멋진 미소를 지고 있는 주인공이 꼭 나한테 말을 거는 것 같아 열심히 읽은 그림책 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바쁜 주인공은 엄마입니다. 아침부터 바쁜 가운데 아기가 넘어져 우니 우는 아기를 달래주러 엄마는 파이팅 넘치게 찾아가서 힘을 주고 심술 난 아가에게 달려가서 심술 난 감정을 같이 공감해주는 파이팅 넘치는 엄마 실수를 하는 아이에게 달려가서 긍정의 힘을 주는 파이팅 넘치는 엄마 정글같은 회사에서 힘없이 돌아오는 남편에게는 맛나는 음식으로 힘을 주는 파이팅 넘치는 엄마 이런 모든 일을 해내고 힘든 엄마도 슈퍼우먼의 옷을 벗고 가족들에게 아침부터 파이팅을 주느라 기운이 빠진 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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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1. 26. 09:00
이 책 표지 이다. 딱 그림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책 표지에 힌트를 많이 주셨다 이 책은 바로 안내견 이야기를 그린 동화책이다. 동화책이 아이들만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어른들도 있겠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책은 바로 우리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인것같다. 난 이책을 표지도 예쁘고 강아지라서 따뜻한 이야기라 미리 예상하고 아이들 잠자리에서 읽어주었는데 나의 예상과 달리 난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없었다. 너무도 가슴이 아파서.... 안내견 이름은 행복이 행복이는 어릴적부터 누나를 돌보는 일을 했다 누나랑 같이 자고 누나랑 같이 외출하고 누나가 가는 곳이라면 누가가 있는 곳이라면 행복이도 같이 항상 있었다. 그렇게 행복이와 누나는 행복한 시간이 영원할 줄 알았는데 어느덧 행복이가 10살이 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