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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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낙엽 스낵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2. 30. 06:00
어느 가을 낙엽 하나가 곰 머리에 툭~~하고 떨어지면서 시작되는 그림책 책표지도 예쁘고 색 표현도 예뻐서 그림책이 더욱더 그림책 같은 그림책입니다. 곰은 예쁜 낙엽을 하나하나 주워서 깨끗한 물에 씻고 햇빛에다 말려서 숲 속 친구들과 같이 낙엽 스낵을 나눠먹는 그림책입니다. 나도 학교 다닐 때 예쁜 단풍잎을 보면 모아서 책갈피에 넣어서 말린다음 그 위에 예쁜 글귀를 써서 코팅을 한 다음 친구들에게 하나씩 선물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을이 돼서 떨어진 단풍잎만 보면 예전의 기억들이 하나둘씩 떠오르곤 합니다. 그 시절에는 이메일, 카톡이 없었던 시절이라 손 편지로 썼던 시절이라서 좋아하는 유명 연예인들에게도 펜레터를 많이 썼던 순수했던 시절이 막 떠오르네요 주말에는 떨어진 낙엽과 은행잎을 주워서 아이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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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장수탕 선녀님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2. 27. 09:00
나의 어릴적 목욕탕가는 날은 여기 주인공 친구처럼 반반이었습니다. 엄마가 목욕이 다 끝나면 사주던 바나나 우유를 먹는 날이어서 좋았지만 반면 때 미는 것은 고통 그 자체였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때 엄마들은 왜 이렇게 오래도록 목욕탕에 머물면서 주인 몰래 속옷 빨기, 허물벗기기, 심지어 염색했던 분들도 계셨더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으~~~윽 아마 이 친구도 요구르트 때문에 때 미는 고통을 참는 게 나의 어릴 적 모습과 같아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고통의 시간을 참으려고 아마도 주인공 친구 상상에서 만든 친구가 바로 선녀님이지 않을까요? 그런데 작가 백희나 님은 왜 주인공을 도와주는 인물을 ‘선녀’로 택했을까요? 그건 아마도 선한 마음을 가진 인물로 선녀님은 하늘에 살아서 신비한 힘도 있을꺼라는 상상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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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짜장면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2. 26. 09:00
그림책 앞표지에 나와있는 짜장면 그림 먹음직스러운 짜장면... 그래서 짜장면 이야기가 나오겠군아 라는 생각에 집어든 그림책입니다. 오늘은 운동회날!!! 운동회날의 꽃인 달리기에서 1등하면 엄마 아빠가 짜장면을 사주신다고 약속을 하셨다 그런데 내 별명은 ‘사자 머리 우사인 볼트’ 별명에서 알 수 있듯 주인공은 얼마나 달리기에 자신감이 넘치는지 알 수 있는 문장입니다. 그림은 우리 예전의 운동회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운동회 장면과 짜장면 그림을 조화롭게 그려넣어서 보는 내내 군침과 추억이 떠오르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달리기 순서... 가슴이 쿵쾅 쿵쾅!!!!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순간~~~ 이를 어째요 신발끈이 풀어져서 달리면서 밟는 바람에 넘어지고 말죠? 넘어지면서 아픈것도 아니고 챙피한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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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크리스마스 선물 보따리!!!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2. 24. 09:00
크리스마스가 드디어 내일이네요~ 어른들도 아이들도 설레는 크리스마스~!! ^^ 오늘은 크리스마스 전날이라 관련된 그림책 3권을 소개해 드립니다. 리뷰가 간략하게 올라간것도 있고, 좀 길게 쓴 것도 있어요. 어떤 그림책들인지 한번 살펴보아요~ ^^ 1. 뽀롱뽀롱 뽀로로 크리스마스 선물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받고 싶은 에디가 친구들을 도우려다가 실수만 저질렀어요~ 과연 에디는 산타 할아버지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요? 2. 산타와 함께 춤을 산타와 꼬마의 비밀스럽고 행복한 만남 온 세상에 깊은 어둠이 내려앉은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어디선가 빨간 새 한 마리가 날아옵니다. 바로 산타 할아버지예요. 산타는 꼬마에게 선물을 주려고 마법의 주문을 외우며 춤을 추기 시작했지요. 메리메리 송송송, 해피해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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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졸려졸려 크리스마스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2. 23. 06:00
크리스마스 리스처럼 빨간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져서 가족으로 보이는 곰의 그림이 따뜻하게 보여 집어든 그림책. 며칠만 지나면 다가올 크리스마스이기에 곰가족은 어떤 크리스마스를 보낼까? 엿보고 싶어지는 그림책입니다. 곰의 가족들은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한 번도 크리마스를 지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는 처음으로 가족끼리 보내보자고 아빠 곰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림과 색은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단색으로 예쁘게 그려진 그림 때문에 읽는 순간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입니다. 곰 가족은 케이크 만드는 방법을 적어놓고 트리도 만들고 그런데 이를 어쩌죠? 곰 가족은 너무나도 졸려서 아가 곰은 엄마 곰과 아빠 곰을 꼬집어 깨우고 간지러워 깨우고 과연 곰 가족은 무사히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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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올리비아 신나는 크리스마스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2. 20. 09:00
우리도 어릴 적에 크리스마스 이브면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도 올리비아도 엄마 일도우면서 짬짬이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는 모습이 나 또한 설레이게 만들 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이미 컸지만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하하하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산타할아버지는 보지 못하고 아침에 트리 밑에 선물상자를 보고 너무나도 좋아하는 아이들~~ 어떤 선물들이 있는지 궁금하던 중 엄마는 식사하고 뜯어보라는 말도 끝나기 전에 아이들은 벌써 선물포장을 뜯어 선물을 확인하는 모습이 나의 어릴적 모습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산타할아버지에게 받은 선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아빠 엄마 선물이라 생각이 되는지 아빠 엄마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바로 자기 자화상을 걸어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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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도서관 탐구 생활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2. 19. 09:00
이 그림책은 우리 도서관에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견학을 오면 그럴 때 마다 유용하게 쓰이는 그림책입니다.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해야하는지 그리고 대출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림으로 잘 표현이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접근하기 쉽게 되어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미로 찾기, 게임형식으로 된 페이지가 있어서 그것을 복사해서 아이들과 책 읽는 시간이 끝나면 복사본을 가지고 아이들과 독후활동을 할 때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고난 아이들은 저마다 책을 빌려가려고 하는데 이때 대출증을 만들 수 있는 안내장을 아이들 편에 보내면 하원하고 난 뒤 부모님이랑 손 잡고 저희 도서관에 대출증 만들러 오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 얼굴이 있는 대출증을 만들어 주면 아이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세상을 다 얻은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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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콧물끼리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19. 12. 18. 09:00
코끼리는 코가 손이래~~ 라는 노래가 있듯이 코끼리의 상징은 코인데 코가 없이 태어난 코끼리가 있었습니다. 코가 없다는 이유로 친구들은 괴롭히고 따돌림을 시켰죠? 그러던 어느날 코에서 콧물이 주~~~욱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 콧물을 떼어내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써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슬퍼진 코끼리는~~ 어느날 콧물덕분인지 콧물코끼리 옆에는 늘 날파리만 따라 다녀서 콧물로 날파리를 잡으려고 하자 콧물에 날파리들이 잡히는걸 보고 콧물로 날파리도 잡고 콧물로 여러 가지 그림도 그리고 놀고 있는데 뒤에서 친구들이 그림을 그린 것을 보고 잘 그렸다고 박수를 쳐주었던 것입니다. 콧물로 친구들과 노는게 재미난 콧물코끼리는 더 이상 외롭지 않고 친구들과도 잘 지낸다는 따뜻한 그림책!!!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