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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고슴도치의 소원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6. 18. 06:00
작은 고슴도치가 의자에 앉아 있는데 다른 의자는 빈 의자만 있는 것이 왠지 쓸쓸해 보여서 집어든 책! 그러고 보면 책의 표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또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난 책을 읽으면서 나와 관계가 된 부분, 사람, 가족이 자연스럽게 연관이 됩니다. 이 책은 나의 자녀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어서 조금은 깊게 본 책입니다. 사람들은 얼굴이 다르듯 성격도 다릅니다. 활달한 성격, 예민한 성격, 소심한 성격 등등... 어느 하나 성격이 나쁘다 좋다 라고 말 할 수 없지요 우리 아이들은 조금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태어난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큰 소리에도 예민하고 겁을 참 많이 먹는 아이들입니다. 그런 아이들의 성향을 모르고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큰 소리를 지르고 아이들의 예민한 성격이 못 마땅해서 고치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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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엄마도 아프다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6. 17. 06:00
난 책 제목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일까? 나의 엄마 이야기일까? 궁금해서 책을 요리조리 보다 책 뒷면에 짧은 문구를 보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나도 나의 아가들의 엄마여서 공감이 되어서 일까? 눈물이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일 것이다. "엄마, 그 익숙함과 새로움에 대하여 엄마는 누구인가? 온 가족의 간병인이면서 동시에 요리사이며, 교육과 연애, 취업과 결혼을 비롯한 온갖 문제 상담사이기도 하면서 돈도 벌어야 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일도 게을리하면 안되는 존재다. ‘엄마 노릇’ 하기 힘들다고 내뱉어 말하기가 자유롭지도 않거니와, 혹시라도 입 밖에 내놓는다 해도 사회에서 통용 될 수 있는 정도로 걸러서 말할 수밖에 없다. ‘나쁜’여자, ‘나쁜’남자가 매력적이라며 각광받는 시대에도 엄마는 늘 ‘좋은’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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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6. 16. 06:00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합니다. 이럴 때 정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어디 산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지 않으세요? 책을 보다 바로 자연에게 왜 우리가 그리 안기고 싶어 하는지 답을 알았습니다. [사람들은 자연에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건 조용하고 너그럽고 거대한 기운, 사람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기운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라는 말에 정말 맞는 말인듯 합니다. 조용하고 내가 뭘 해도 너그러운 거대한 자연~~ 그 곳에서 마스크 끼지 않고 크게 숨을 쉬는 것이 소망일 정도로 생활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남편에게 화를 많이 내고 또 많이 바라는 마음이 커서 그런지 실망하고 화도 나고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상대방을 바뀌게 말을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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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삶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6. 15. 06:00
동물들이 등장해서 삶이란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이어나가지만 그 주제가 결코 동물에만 국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하루하루 삶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보내나요? 저는 예전에는 하루하루 어서어서 지나면 아이들이 커서 내가 조금은 여유롭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미세하게 변화하는 것을 보지 않은채 시간만 흘러라 흘러라 그랬었던 시간들이 너무나도 아깝습니다. [산다는게 늘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나요? 인생이 쉬운가요? [하지만 아무리 어렵고 힘든 시간도 언젠가는 지나갑니다.] 정말 이 말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저도 힘들어 죽을 것 같았던 육아도 시간이 흐르니 지금 아이들 혼자서도 잘 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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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나는 참 늦복 터졌다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6. 12. 06:00
예전에 누군가가 나에게 늦복이 터진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가 생각이 나서 이 책을 읽었는데.. 정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할머니가 써내려간 삐뚤빼뚤한 글씨를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나는 푸른 숲에서 살림욕하는 그런 기분이랄까? 투박하고 꾸밀 줄 모르는 할머니가 며느리에게 전하는 글귀에서는 어찌나 감동이 되든지~ 살짝 눈물이 나올 뻔했습니다. 예전에 친구가 아기를 낳아야하는데 마취과 선생님이 퇴근을 하고 난 뒤여서 진통의 고통이 너무나도 크니 시아버지가 생각한 끝에 가스통에 라이터를 대고 마취과 의사 빨리 나오라고 우리 며느리 죽이겠다면서 온 병원을 미친 듯이 돌아다니셨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그 친구가 너무나도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어느 친구이야기는 출산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산골짜기에 사시는 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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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노력이라 쓰고 버티기라 읽는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6. 11. 06:00
예전에 노래 가사가 나를 위해서 지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이 책이 나에게 그러했다 우리 식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 그리고 내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들.. 에세이는 그런것 같다. 나를 위해서 지은 노래가사처럼... [커다란 꿈이 없어도 잘 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나의 딸에게 말해주고 싶다 꿈이 있어야 반듯이 성공하는게 아니다 그리고 커다란 꿈이 꼭 있어야하는 것도 아닌것 같다. 나도 어릴적의 꿈은 미스코리아, 선생님이 정말 간절히 되고 싶었지만 이 직업과는 무관한 일을 하고 있다. 이런것 처럼 나의 아이들에게도 꿈을 강요하기 보다는 하루하루 열심히 그리고 조금 늦은 나이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그 일을 하게 된다면 정말 성공한 인생이며 그렇지 않다 해도 실패한 인생은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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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6. 10. 06:00
난 이 책의 제목이 정말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내가 좋아서 해준 건데 은근히 상대방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그래서 섭섭함을 느끼고 혼자 미워하고 혼자 끙끙 앓고... 내가 이해안되고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는“내 마음 알지?”라는 말입니다. 내가 신인가요? 말로 표현을 안 하는데 그 마음을 내가 어떻게 알까요? 이처럼 나도 말로 표현을 해야 하는데 ‘에이~이런것 까지 말을 해야 나?’ 혹은 ‘알겠지? 뭐~’ 혹은 알아서 해주겠지?’ 절대 말로 표현을 못하면 상대방은 알 수 없다. 말로 표현 할 때 얼굴에 뭐가 지나간 것처럼 이상해도 말로 표현을 해야합니다. 이 사실을 알기까지 저도 많은 시간이 들었네요 ㅠ,ㅠ 나와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소개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나쁜 사람처럼 보일까 봐 주저리 주저리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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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쓰레기통 요정그림책으로 여는 하루 2020. 6. 9. 06:00
어느날 쓰레기 통에 쓰레기통 요정이 태어났습니다.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러 오면 쓰레기통 요정은 “소원을 들어드려요~~”라고 외치면 사람들이 깜짝 놀라 도망가기 일쑤였답니다. 슬픈 쓰레기통 요정은 사람들을 또 기다립니다. 그런데 어느 남자가 오더니 “하늘에서 돈이나 떨어졌으면 좋겠다” 라는 소원을 말했는데 쓰레기통 요정은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십원짜리를 잔뜩 주워서 하늘에서 뿌렸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는걸까요? 쓰레기통 요정은 정말 많이 슬펐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폐휴지를 줍는 할아버지가 아내가 좋아할만한 물건을 찾아달라했는데 마땅한 것이 없어 쓰레기통 요정이 가지고 있던 반지를 주었습니다. 그 반지를 받아든 할머니는 좋아하지요 오늘도 힘차게 쓰레기통 요정은 외칩니다. “소원을 들어드립..